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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K의 강투수 글로버와 붙네요.
구 용병과 신 용병의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롭고, 전통적 라이벌인 두 팀의 경기 2010' 시즌 첫 경기 선발이 외인들이라 더욱 흥미로운듯 합니다.
글로버, 분명 호투할 듯이 보이는데 과연 우리 두산의 타선이 불방망이를 뿜을지 약간 불안합니다.
주중경기를 일주일에 한번정도밖에 못보는 저이기에.(미국 시간으론 우리나라 6:30이 새벽 2:30;;)
그 한번도 못보는 경우가 허다하겠지요.
올해 6월 귀국하지만, 두달동안은 그렇게 봐야하는 이 우울함;;;
어찌되었든, 이번 주말 3연전 대 SK전은 전경기를 다 볼려는 각오를 다진 상태입니다.
내일 학교는 밤을 새고 가야하는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 천적 SK와의 대결이기에 해외에서의 응원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뭐, 제가 보고싶어 보는 거지만요;;
샛길로 샜군요;
김광현의 부상으로 마운드가 흔들리는 SK로서는 글로버의 호투만이 팀의 살 길이라고 볼때, 위기상황에 강한 SK 타선이라고 볼때 분명 힘든 3연전이 되리라 예상이 되요.
하지만 3년연속 가을잔치서 SK에 무릎을 끓고 패권을 쥐지 못한 우리 두산이기에 SK를 상대할 때 만큼은 뭔가 특별한 각오를 하리라 봅니다.
우리 팬들도 물론 특별한 관심을 주겠지요.
기대를 한몸에 받은 두 용병투수 중 제대로 위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히메네스.
지난번 개막전서 작년 챔피언 기아를 상대로 5이닝동안 2실점만 하는 호투를 보이며 프로야구 데뷔 첫 승을 거머쥐었는데요.
이번 SK와의 대결에서 그 위력을 다시한번 보여줌으로써 우리 두산의 1선발을 책임지는 투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히메네스가 1선발을 책임져 주고, 2선발은 김선우, 3선발은 이현승, 4선발은 이재우, 5선발은 홍상삼.
왈론드는 불펜으로 활용하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저렇게 5선발을 해주고 최소 두 투수가 15승 이상만 거머쥐어준다면 패넌트레이스 우승도 꿈은 아닐것입니다.
가을잔치 단기전에서도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져줄수 있는 확정적인 선발진이 필요함을 작년에 알게된 두산이기에 히메네스, 김선우, 이현승 선수는 충분히 그 조건을 만족시켜 주리라봅니다.
이재우 홍상삼은 아직 불안하지만, 그들도 최소 4이닝이라도 맡아줄 수 있다면 불펜진을 쉬게 해줄수 있는 이득이 있기 떄문에 단기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두산 화이팅! 히메네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