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페타신 결별(?)
- 작성일
- 09-11-19 12:16
LG가 페타니지(38)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인 김태균이나. 일본에서 유턴하는 이병규의 영입을 염두해두고 페타지니와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내년 시즌 용병 밑그림에서 페타지니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은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병규의 입단도 미지수인 상황. LG는 왜 서둘러 페타지니의 잔류계획을 철회한 것일까.
◇왼쪽 무릎 부상 심각. 팀 지향점과도 달라
페타지니는 양쪽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왼쪽 발바닥 부상으로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일찍 돌아갔지만 심각한 부상도 한 이유였다. 특히 왼쪽 무릎은 연골이 거의 없는 상태로 시즌 그는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걸어다니는 것이 기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시즌 초 4할에 가까운 타격을 선보였던 그가 시즌 막판 성적이 떨어진 이유다. 페타지니는 미국에서 자신의 피를 뽑아 무릎에 투여하는 골수이식 수술을 마쳤다.
팀의 달라진 지향점도 재계약에 영향을 미쳤다. LG는 박종훈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으며 장기적인 선수단 운영에 무게를 실었다. 페타지니는 우수한 타자지만 몸값이 비싸고 나이가 많고 포지션(1루수) 중복의 문제점이 있다. LG가 우승 전력을 갖추고 마지막 퍼즐로 그를 선택하는 것은 맞지만 새롭게 선수단을 구성하는 단계에서 그와의 재계약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본인의 선수의지 강해
외국인선수와의 재계약 통보는 11월25일까지. 정작 LG가 고민한 이유는 따로 있다. 사실 LG는 위의 두가지 이유로 일찌감치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나 페타지니의 선수 생활 연장 의지가 강하다는 점과 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영입을 희망하는 국내 다른 팀들이 있다는 점이 LG를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다. 페타지니는 시즌 전 미국으로 돌아가면서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2년 간의 한국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LG가 재계약을 포기하더라도 국내 다른 팀이 영입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로 페타지니 영입을 희망하며 그의 몸상태를 체크하는 구단도 있다는 소문도 있다. LG 입장에서 과연 어느 선까지 그의 몸상태를 설명하느냐하는 고민이 시작되는 이유다. 페타지니를 생각하면 사실대로 말하기도. 다른 구단의 입장을 생각하면 숨기기도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11215
음 대신 누가?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