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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삼성야구단이란 팀의 이미지는 어떠신가요?


제겐 

비운의 팀이였고(물론 최고의 승률과 최다승 최다 코리안 시리즈 진출 기타등등 최고의 강팀이죠. 다만 코시에서 이미지 때문에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선수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같은 느낌의 이미지였습니다.





그런데 선감독님 취임이후로 타팀선수의 fa취득은 없었죠. 그리고... 정규시리즈 2회우승에 코시 2회우승까지....

전 어느덧 과거의 이미지를 잊고 새로운 삼성(긍정적 이미지죠)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었습니다. (돈성이란 단어가 어느덧 삼성팬분들 사이에서조차 장난스럽게 나올정도에 이르렀죠....)






근데.... 역시 ..... 일류지상주의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타팀이야 어떻게 되든, 이런 일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를 분명히 알면서도..... 최고를 추구하는 그런 속물적인 마인드 말입니다.




그리고


코사장님 실망입니다. ... 당신도 어쩔수 없는 삼성의 사장님일 뿐이시네여.
해태시절에 그렇게 돈없어서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는 말씀을 하셨던 코감독님 맞으세요? .. 정말 배불러지시더니 그때를 잊으셨나요?


선감독님 실망입니다..... fa영입이 없다고 하시더니, 성적 부진(사실 이말도 삼성 입장에서야 부진이지.... 울 기아에겐 어쩌면 성공한 감독인데 말입니다. ㅡㅡ)으로 입지가 불안하셨나요?

돈문제때문에 일본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자의반 타의반 접으셨던 그때를 잊으신건가요?



기아팬이기때문에 과감히 두 분을 비난합니다. 선수시절부터, 그리고 감독시절부터 이분들을 응원하고 존경해왔기에 이분들이 삼성에 가시더라도 전 믿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였군여. ㅡㅡ.






최소한............. 공론화했어야 합니다.

정말 히어로즈도 살리고 야구판도 살리려는 의도가 있었다면요.

어떻게 야구계의 어른이시라는 분이 이런 짓을 하실수 있습니까?






시작이 어렵지 한번 터진 물길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제 눈치안보고 나머지 6개구단이 히어로즈라는 팀을 물어뜯을겁니다.

삼성은 이런 단초를 제공했고..... 이제 우리는 어쩌면 제 2의 태평양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나머지 6개구단이 지금 삼성과 같은 짓거리를 한다해도.....삼성은 결코 자유로워질수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삼성이란 구단과, 코사장님, 선감독님 실망입니다.




ps

절대 삼성팬분들을 비난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저도 세컨팀이 삼성이거든여. 

어쩌면 해태를 응원했고, 삼성도 좋아하기에 이런 글을 맘껏(?) 쓸수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