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괜히 시작했다는 맘이 굴뚝같지만;;

월요일 업무시작하기 싫다는 맘이 더 강해서인지;;

마지막으로 외야수편을 정리해보려구요;




시즌 시작시점에 외야 라인업은

박한이, 최형우가 한자리씩 차지하는 가운데, 우동균과 강봉규가 교대로 나왔던 그림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박한이가 부상으로 빠지고, 우동균은 심각한 부진;

강봉규가 주전으로 꾸준히 출장하게 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우동균은 2군으로, 이영욱이 콜업됩니다.


박한이가 복귀했지만, 여전히 굳건한 주전자리를 못 차지하고,
로테이션으로 뛰게 되죠;
하물며 신명철도 중견수로 뛰었단;;;

내야만큼, 외야도 도토리키재기 마냥,

올 한 시즌으로 주전자리가 결정된거 같지는 않습니다.

암튼;


강봉규 0.310 20-20 0.405 0.506 OPS 0.911
- 올해 삼성내에서 최고의 타자입니다.
- 3-4-5 를 찍고, 20-20까지 해냈습니다 ㄷㄷㄷ
- 신명철과 달리 BB/K 비율이 좋아졌습니다(풀타임을 뛰었음에도;) 그래서 출루율이 4할이 넘는단;;
- 내년시즌에도 잘해줄거라 보입니다.
- 원래 내야수 출신이지만, 일찌감치 외야로 전향한 이후 수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 주로 코너외야수를 봅니다.

최형우 0.284 홈런 23 타점 83 0.375 0.508 OPS 0.883
- 앞서 적었습니다(지타, 1루수)
- 팀내 최다타점.
- 외야수로써의 수비는 거의 재앙;
- 작년에 우익, 올해는 좌익수로 많이 나왔네요.

박한이 0.311 홈런2개;; 0.399 0.428 OPS 0.828
- 올시즌 끝나고 FA(이미 신청끝)
- 시즌초 잔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습니다.
- 홈런이 2개지만, 2루타는 29개로 팀내 최다(하지만 장타율은 맘에 안듭니다;)
- 삼성에 잔류할거라 보입니다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중견수보다 우익수로 더 많이 나왔네요;
- 수비는 여전히 잘합니다만, 범위가 줄었어요;; 한때 보살 1위였는데, 어깨도 조금 약해진듯;

이영욱 0.249 도루 16개 0.321 0.363 OPS 0.684
- 대졸루키.
- 강력한 인상의 데뷔, 하지만 그만큼 약점도 많았던 시즌.
- 좌상바;;;; 몸쪽 변화구에 취약함.
- 하지만 미친발 ㄷㄷㄷ
- 내년시즌 개막전에 중견수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음(선쿨이 밀어주는 놈;;)

우동균 0.242 0.353 0.338 OPS 0.691
- 포텐은 언제쯤?
- 좋은 대타성공율 vs 낮은 선발출장시 타율
- 변화구 보다 수싸움에 밀리는 모습
- 10시즌 경찰청에서 시작(2년뒤가 근거없이 기대된다는;;)

허승민 0.233 0.294 0.333 0.627
- 초반에 반짝;
- 수비랑 발외에는......
- 그나마 허리부상.....


그외에 2군에는 오정복과 정형섭이 있습니다. 부상중인 배영섭도 있죠.

오정복은 수비좋고 어깨가 좋은 중견수 타입이구요(베트는 뭐;;;)
정형섭은 이영욱 스타일의 파이팅 있고 빠른발을 가진 선수.
배영섭은 2군 이치로래요;;;


내년 시즌 개막쯤에는,

여전히 강봉규는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확고부동한 주전이죠.
문제는 최형우와 박한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FA영입이 있다면, 채태인도 외야로 돌 수 있습니다.
이러면 최형우는 지타와 외야를 겸업할 수 밖에 없고, 박한이 역시 로테이션으로 출장하겠죠(만약에 잡는다면)
박한이를 잡지 않는다면, 좀 더 수월하게 외야가 정리될 수도 있습니다만, 잡을걸로 보입니다...

중견수 자리는 이영욱이 시즌출발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선감독이 밀어준다고 했었죠. 1번타자감으로...
타격 센스는 원래 있는 선수인지라...겨우내 훈련을 잘하면 약점 극복도 되리라 봅니다.
근성도 있고, 파이팅도 있는 놈이라 믿어 볼랍니다.

강봉규- 최형우- 박한이- 이영욱 이 일단은 외야의 주전라인업이 되겠죠.
여기에다가 젊은 선수중에는 오정복이나 정형식에게도 조금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구요.
군대에서 돌아오는 김종호(기대 안합니다;;;;하악;)도 있긴 합니다만;;

외야는 FA영입에 따라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확실한 한자리를 맡았다고 보이는 선수는 강봉규 뿐이군요;;

나머지 선수들은 로테이션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과연 삼성이 FA시장에서 김태균을 잡을까요? 혹은 박한이를 내보낼까요?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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