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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4강 진출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1. 오승환의 이탈
2. 진갑용 부상

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암흑기(94~96)을 거치면서 포수에 대한 갈증에 시달렸고,
99년 진갑용을 델꼬 오면서 비로소 2000년대 전성기를 열었습니다(물론 다른 요소들도 다 결합이 되서 시작된거죠)

99년부터 진갑용이 안방을 지켜주면서 삼성은 강해지기 시작했고,
05~06 두차례 우승의 뒤에도 전경기 출장을 하며 안방을 지켜준 진갑용이 있었습니다.

올시즌 진갑용은 개막부터 잔부상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몸에 맞는 볼을 손목부위에 맞으면서 시즌아웃 되었습니다.

백업이던 현재윤도 잔부상, 결국 지승민과 채상병을 트레이드 해 오게 됩니다...


진갑용 0.232 홈런 3개 0.321 0.331 OPS 0.652
- 손목뼈 실금으로 시즌아웃
- 00년 이후 최악의 타격
- 사라진 장타력
- 노쇠화? 하지만 여전히 삼성의 넘버원 포수

현재윤 0.241 0.315 0.335 OPS 0.650
- 놀라운 투지와 근성
- 빠른 송구와 상대의 작전을 꿰뚫는 비상한 머리
- 투수에게 안정감을 주는 스타일의 포수가 아닌....
- 포구에서의 불안함.
- 잔부상;;;

채상병 0.192 0.222 0.279 0.501
- 타격도 안되고 송구도 안됨-_-;;
- 투수를 편안하게 해줌.

이정식 0.279 0.390 0.386 (2군성적)
- 돌아온 정식이!!
- 뜬금한방
- 81년생 백업포수


포수 포지션은 어떻게 보면 넘치고, 어떻게 보면 아닙니다;
현재윤, 이정식이 시즌 초에 진갑용이 복귀 못하면 번갈아 나설듯 합니다.
두선수 모두 어리지 않아요; 현재윤은 79, 이정식은 81 입니다;;;;

채상병은 심광호처럼 2군에서 애기들 공을 받을 거 같습니다.
이지영은 군대를 갔습니다. 올해 2차 3번으로 지명된 개성고 출신 정민우는 여전히 가다듬어야죠.
아마 2군에서 채상병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진갑용(주전)- 현재윤(백업)- 이정식(백업)

정도로 굴러갈듯 합니다.

진갑용의 장타력 실종이 아쉽네요.
현재윤은 빠른발과 투지외에 베팅도 과거에 비하면 좋아졌습니다.
이정식은 뜬금포가 있을뿐이죠;;;

딱히 영입도 필요없고, 그저 적당할듯;
이정식도 나이가 어리지 않아서....여차하면 트레이드카드로도 활용될 수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