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바로 채병룡이죠.

팔꿈치에 어깨에...솔직히 부상소식 들었을때 시즌아웃이라고 생각했었죠.

작년부터 선발, 마무리, 중간 가리지 않고 등판했었고,

매년 잔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SK의 선발진을 몇년째 지켜주던 선수였으니까요.



포스트 시즌 들어와서,

진짜 하얗게 불태우고 있습니다.

군미필이라 내년에 군대 가야할지도 모릅니다만,

부상이라 내년 수술을 예정하고 있다고 본 기억도 있구요.

2006년 배영수를 보는것같은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오늘,

물론 기아의 타선이 안타깝긴 했지만,

4회에 3번 최희섭, 4번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 장면은 압권이군요.

하얗게 불태우고 있습니다.


코시는 하얗게 불태운 선수를 기억하죠.

최동원, 염종석, 박충식, 배영수에 이르기까지....


기아나 SK나 누구나 우승하건 말건 이지만,

채병룡이 모든 야구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그런 포스트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