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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복귀' 두산 손시헌, 재도약 선언 "전경기 출장이 목표"



지난 10일 상무에서 전역한 손시헌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마무리 훈련에 참가했다.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손시헌은 이날 가장 늦게까지 훈련장에 남아 내년시즌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손시헌은 "일단 몸풀기라고 생각하고 마무리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하루 빨리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고, 군대에서 있으면서 안좋았던 버릇과 마음가짐을 버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면서 "상무 손시헌이라는 모습을 하루빨리 벗어나서 두산 베어스 손시헌 느낌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은 어색함이 남아 있는데 우리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적응하고 싶다"고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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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은 내년시즌 이대수, 김재호 등과 함께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는 "프로선수니까 포지션 경쟁은 당연한 거다. 여기서 살아남아야 한다. 신인때 자세로 돌아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올 겨울 많이 준비해서 군대 다녀와서 많이 발전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욕심을 낸다면 군대 가기전에 2년 연속 전경기에 출장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올렸는데 내년에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손시헌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시헌은 "두산 베어스는 내게 은인같은 팀이다. 팀에 복귀하니 제 집에 온 기분이다.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의욕이 넘친다. 이런 마음자세로 한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재도약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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