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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type=c&newsid=1567601&cp=spohankook



기사를 보면,

삼성 출신들이 중용이 된다,
선감독 부임 후에 내몰리듯 나갔던 프랜차이즈 출신들이 다시 돌아왔다,

뭐 이런 분석인데...


사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먼저 선감독 시즌2에 가장 큰 밑그림은 한대화 코치의 한화감독 선임이죠.

한화감독 선임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 그대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대로 갔다 하더라도 투코인 조계현 코치는 경질이 되었을 것이고,
선감독 부임후 은퇴했던 선수들인 김한수, 김종훈의 복귀도 예상되었던 것이죠.

문제는 수석코치의 선임인데,

이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장태수 수코 선임전 분위기는, 김기태, 장채근 등의 이야기였습니다.
수코없이 간다는 기사도 나왔었죠.

하지만 선동렬감독은 장태수 2군감독을 선택합니다.

앞서 예상 하마평의 인물과는 정반대죠.

김기태, 장채근 중에 김기태는 삼성에서 현역을 뛰긴 했지만,
삼성출신 프랜차이저와는 좀 다르죠. 광주일고 후배이기도 하고..
장채근도 선동렬과 막역한 사이..

하지만 결론은?
선동렬보다 6살이나 많으며, 선동렬보다 더 오랫동안 삼성에 몸담았던,
장태수 2군감독이었습니다.


시즌 중 1,2군과의 교류가 가장 적었던 팀이 과거의 삼성이었습니다.
엔트리에서 빠져 나가도 경산으로 가지 않았죠. 주전선수들이..

작년 올해 2군에서 선수들을 콜업해서 기회주는 재미가 들린 면도 있지만,
2군 선수 육성시스템에 어느정도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이제 선동렬감독 스스로가 삼성 내에서 어색하거나 힘들지 않다는 겁니다.
5년이란 기간은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겨우내 코칭스텝들은 같이 있죠. 그런 만큼 부임초기처럼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군 수석코치 장태수, 2군감독 장효조...거기다가 스카우트 팀에 이선희, 우용득 ㄷㄷㄷ(물론 스카우트 팀은 좀 별개긴 하지만;;)

어찌보면 선감독 입장에서는 진짜 어려울 수 있는 선배들이거든요.



이 코칭스태프가 5년을 가리라 생각치 않습니다.
2년 정도가 맥시멈이라고 봅니다.
2년 정도 선동렬감독시절 은퇴한 코치들, 같이 코치 시작했던 코치들이 성장하고 나면,
진짜 집권 후반기 3년은 선감독의 사람들이 삼성에 요소요소에 자리 잡을 거 같습니다.

한편으론,
선동렬감독은 진짜 똑똑한 사람인것 같고,
한편으론,
자기의 장점과 기존 팀의 장점을 파악하고 잘 접목해 가는 것 같습니다.

10년 집권이 끝나고 선동렬은 삼성 감독으로 더 기억에 박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까 5년동안 우승 3번만 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