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시즌 끝난 입장(하아; 정말 적응안되네요ㅠㅠ)에서

구경꾼 입장(하아; 진짜 적응안됨ㅠㅠ)에서,

준플옵 예상해봅니다.


양팀 모두 작년과 달라졌지만,

작년에 삼성은 양팀과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었죠.

롯데와는 준플옵에서 3:0
두산과는 플옵에서 4:2

맞붙어본 소감과 함께 올시즌 예상! (두구두구두구;;;;;)

1. 작년 성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롯데와의 준플옵 세경기 결과는

1차전 12: 3 삼성 승 2차전 4:3 삼성 승 3차전 6:4 삼성 승

이었습니다.


두산과의 플옵 6경기 결과는

1차전 8:4 두산승 2차전 7:4 삼성승 3차전 6:2 삼성승 4차전 12:6 두산승 5차전 6:4 두산승 6차전 5:2 두산승

이었습니다.


2. 롯데의 키포인트

- 선발진이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

롯데의 승리계투조는 이정민, 이정훈, 에킨스라고 알고 있습니다.
질과 양으로 봐도 두산에 비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비교우위에 있고, 또 롯데 선발의 강점은 이닝이팅입니다.
특히, 1차전 선발 조정훈은 올해 전체 선발로 봐도 이닝이팅을 잘해주었죠.(로페즈와 류현진에 이은 3위의 기록이네요) 장원준과 송승준도 160이닝을 넘었습니다.

6이닝이상 선발이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롯데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보입니다.
1차전 조정훈은 초반에 흔들리지 않으면 완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보이구요.

- 발야구를 막아라!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 오재원, 정수빈까지...
뭐 그냥 뛸 수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장성우가 주전으로 나오리라 보면,
두산의 발야구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는가가 관건이죠.

작년의 경험을 얘기해보면, 진짜 후덜덜입니다;;
출루를 시키지 않는게 첫번째, 도루저지는 두번째 문제입니다.


3. 두산의 키포인트

- 상대선발을 무조건 일찍 끌어내려라!

작년 준플옵에서 삼성이 이길 수 있었던 간장 큰 힘은 눈야구 였습니다.
양신 뿐만아니라 박석민, 최형우, 박한이 등등; 초반에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선발을 괴롭혔던 생각이 나네요.
물론 1차전 송승준이 제대로 공략당한 것도 컸지만요.

상대선발을 괴롭히기 위해서는 초반에 투구수를 늘이는게 최고입니다.
특히 질과 양에서 풍부하지 못한 롯데의 계투진을 생각한다면,
5회이전에 두산은 상대선발을 끌어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초반 1,2회가 중요하죠. 1,2회에서 투구수를 늘려놓지 못하면 의외로 고전할 수도...

- 홍성흔을 막아라

몇차례 두산과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삼팬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는 김동주도, 김현수도 아닙니다; 바로 홍성흔이죠;;;;

포스트시즌 최다안타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홍성흔은 집중력이 좋아요. 찬스에서 이대호 가르시아 피하다가 홍포한테 쓰러지면 타격이 큽니다;;





오늘이 1차전이군요.

1차전 승리팀의 플옵 진출 확률은 100%
오늘 승리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그만큼높은거겠죠.

롯데의 키 플레이어는 조정훈.
두산은 이종욱이라고 봅니다.

가을 종박은 조낸 무섭다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