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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화가 진 경기들을 돌아보면 상대가 잘 했다기 보다는 한화가 삽질을 많이 한 것 같아요.(네 콩깍지라고 하셔도 할 말 없는;;)

후반기 어떤 팀을 만나든지 다 지던 때의 충격이 좀 컸던 것 같기도 하고-_-;;;
끝판대장같던 SK와 굉장히 늦게 만나서 두근거렸는데 첫 시리즈를 마치고 나니 좀 잘 하면 할 만 하겠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그래봐야 전적이 한참 뒤지지만;; 현진이 SK전적이 괜찮아서 이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아, 롯데가 올해 참 잘했죠. 롯데와 만나면 거의 늘 타격전 양상으로 갔는데 정말 잘 치고 잘 뛰었어요. 한화는 치기는 좀 치는 것 같은데 잘 뛰지는 못 했죠;; 올해 한화가 롯데에게 승수를 많이 헌납하기도 했고^^;; 그리고보니 현진이 롯데 전적이 올해 안 좋았군요.
마일영 선수도 한화전에서 참 잘 던졌는데요. 승패와 상관없이 마일영 선수가 선발로 나온다면 그냥 ㅇ<-< 이런 기분으로 경기를 봤어요. 어쩌다 이겨도 어찌나 졸전끝에 이기던지;; 회장님 2000탈삼진 경기가 우리전이었는데 10회에 밀어내기로 간신히 한점냈죠-_-;; 그날 마일영선수가 9이닝 완봉하고도 승리투수가 못 되었는데요. 근데 7월의 어느날 장코치님이 마일영선수 공략법을 알아냈다고 인터뷰를 하시더니 그날은 참 잘 쳤어요. 장코치님 왜 2군에 가셨는지... ㅠㅠ 한화 내년에는 어찌할런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