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옆동네 한게글 보다가

이대형이 박용택의 도루 센스를 가졌다면 더 엄청났을 거라고 하시던데..

그 근거는 박용택의 도루 성공률. 82% 라시더군요.


전 박용택 도루 하는 장면들은 잘 못 봐서 센스 같은건 모르니

이제 선수 언급은 그만 하고 본론으로.


전 개인적으로 어떤 분도 그러셨지만 도루는

일정 갯수 이하에서는 성공률이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장 많이 성공 시킨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성공률 70% 정도는 깔아줄 때 얘기긴 하죠.

암만 많이 뛴다고 게레로 40-40 시절을 갖고 도루 잘한다고 할 순 없겠죠. 실패가 30몇개던가...


하여간 20개 내외로 하는 선수들이 암만 성공률 100% 라고 해도

그 가치고 75% 성공률의 50개 하는 선수들보다 높을 수 없다고 봅니다.


18개로 90% 라고 해도(계산편하게) 꼴랑 20번 뛰어서 18번 성공이란 얘긴데...

일년에 20번 뛴 선수와 70번 가까이 뛴 선수와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나요.

20번이면 퀵모션, 견제 좋은 투수, 좌완투수, 어깨 좋은 포수, 자기 컨디션 나쁠 때 이런 때 다 피해서

진짜 될 것 같은 때만 뛰어서 나온 성공률 인거고, 70번이라고 하면 1루에 출루해서

2루에 주자 없으면 거의 뛰었다고 봐야 하는 걸 텐데요.


일단 한시즌 50번 이상 뛰는 선수는 상대수비에게 완전 나 뛴다고 광고하고 뛰는 선수나

마찬가지라는 얘긴데, 견제도 엄청 들어 올거구요.

정말 전쟁터로 치면 총알 빗발치는 전장으로 알고도 뛰어가는 선봉이죠.


그래서 결론은 전 개인적으로 도루 능력 따질때 랭킹에 들려면 최소한 30개.

도루시도 40개 정도는 되야 예선통과 자격을 가질 수 있지 않나 한다는...


그런면에서 우리 용큐는 30개 할 능력까진 안되는 것 같다는게 좀 아쉽네요.




그래서 전 도루 갯수 많은 선수들 무지 사랑합니다.

타팀 선수지만 이대형 진짜 괜찮은 놈인 거 같음.

용규랑 합숙하면서 서로 컨택이랑 도루센스 좀 공유하면 안 될지...

(뭐 그러다 이대형 컨택과 용규의 도루센스 공유하면 좀 곤란...)

전성기 신도 사실 홈런 갯수나 안타 갯수 보단 도루갯수를 가장 사랑 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