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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type=&newsid=1507067&cp=yagootimes



외로워도 슬퍼도ㅠㅠ
진짜 넘하죠;
올해 부상은 진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지간하면 진짜 올시즌은 포기 모드입니다.
사실 주전포수가 있길하나요, 주전 유격수도 없지요,
3,4번을 번갈아 치던 중심타자도 없지요, 테이블세터로 터질라 하던 만년유망주도 부상이고,
게다가 엎친데 덮쳐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도 시즌아웃, 적절한 스윙맨, 승리조에서 필승조를 받쳐주던 쏠쏠한 투수도 부상, 거기다가 주전같은 백업포수도 부상ㄷㄷㄷㄷㄷㄷㄷ

이쯤되면 진짜 선수고 팬이고 감독이고 포기하는거죠-_-;

근데 용케 버티고 있습니다.
용케도 어린애들이 해주고 있습니다.
그 어린놈들이 4강 가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꼭 가야 합니다.

덕분에 타선은 뎁쓰가 어느팀에 뒤지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외국인 투수도 얻었습니다.
거들떠 보지도 않던 잉여투수들이 기회를 얻었습니다(박성훈, 박민규, 이우선...그외엔 시망;;)

4강 꼭 가야죠.

12년 포시간 전통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삼성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이다. 스타는 이제 몇 명 남지 않았지만 97년 이후, 12년 연속 PS진출이라는 경험이 주는 자신감은 선수단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정신적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도 중반까지 한때 투타의 동반난조로 시즌 포기 일보직전까지 몰렸지만, 후반기 뒷심이 살아나며 결국 플레이오프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