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최주환'군???
이렇게 부르니까 제가 무슨 60대 할아버지 같네요.ㅋㅋㅋ
이 친구 고3때 청대무슨무슨 경기를 tv에서 중계한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민뱅이 1번타자였고, 김문호가 4번이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첨에 너무 똘망똘망하게 생긴 선수가 무슨 검사같이 날카로운 스윙을 하길래 한눈에 반해서 이후로 지금까지도 짝사랑(?)하고 있는데 민뱅이 보여준거에 반도 못하고 있어서 팬으로써 맘이 아픕니다. 
스윙만 보자면 이제 은퇴하신 옆집 노찬엽'선수와 비교될 정도로 좋습니다.
 뽕열'선수랑 비슷하기도 하고...ㅋㅋ+_+
이제 2군에서도 제법 강타자 소리 들을겁니다. 

문제는 수비라고들 하시져.
최주환'하면 매번 달고다니는게 돌글러브...ㅜ.ㅡ
그런데 저는 아무리 봐도 이 넘아가 돌글러브'인줄 모르겠어여.
이 친구 수비할때 최고 약점은 글러브질이 아니고 바운드 측정입니다. (그게 똑같은 말이라면 할 수 없지만서도....)
이상하게 첫 바운드를 잘 못마추는건지.. 전진'해야 될때랑 한 걸음 물러서야 될때를 햇갈려 합니다.
아님 1군무대 울렁증이 있는건지...
개인적으론 이 친구도 뭔가 전환점이 될 만한 음.. 박빙에 경기에서 역전타를 친다던지,
호수비를 한다던지... 그런 기회를 잡는다면 본인이 가지고있는 포텐이 터질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민이 요즘 죽쓰고있는데 중계보면서 또는 잠실에서 직관하면서 
"아 고영민이 꼭 2루에 있어야되나... 주환'이좀 써보지..."
감독님이나 코칭스텝에서 더 잘 아시겠죠.
이번 콜 업'도 이대수 선수 몸이 더 심해저서 올라온거지 본인 실력이 준비가 되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네요. 
작년 곰모'때 1군선수들 죄다 팬들에 둘러쌓여 있을때 제가 다가가서 
"저... 최주환'선수 제가 동성고등학교때 부터 팬이였습니다."
"열심히해서 꼭 1군에 올라오세요. 힘내세요!" 했더니 조금 기분이 상했는지 아님
이쁜 처자도 아니고 쌩뚱맞은 아저씨 한명이 나타나서 쫌 의아해 했는지
"이게...야구공에 싸인하는게 힘들더라구요...ㅎㅎ *^^*"라고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해주더군요. ㅋㅋ

암튼, 오래오래 1군에 머무르길 바랍니다. 
작년 목동에서 보여준 3루타! 이번 삼성과의 주말경기에서 꼭 다시 보여주길 바래요. 

더불어 대수'선수 올 시즌초 트레이드'설에 오르내리느라고 맘 고생 많이했다고 들었는데
언능 완쾌하셔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진짜 실력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