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명문팀이라 부르고 싶군요.
해태타이거즈, 현대유니콘즈 정도.....
지금같은 추세라면 SK와이번스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없어진 팀 중에서는 해태와 더불어 명문이라고 해야겠죠. 빙그레는 뭐 사실상 없어졌다기 보다는 이어져오고 있는 팀이니 논외로 하구요. ^^

투타에서 가장 밸런스가 맞았던 팀은 94년 엘지와 더불어 현대 정도일 듯 합니다..

해태는 투수진이 양적으로 너무 적었던 느낌이...

양적으로도 풍부했던 해는 93해태 정도 뿐이겠죠.

그때는 타선이... 이제... 예전의 포스가 없어지고 이종범, 홍현우로 버티던 때라...^^;;;

94년 엘지가 이광환 감독의 영향으로 5인선발로테이션 및 선발-중간-마무리의 시스템을 잘 들여왔고 그 시스템에 맞게 이상훈과 김용수선수등이 잘 활약을 해주었을 뿐...저는 MBC시절부터 단 한번도 투수력이 좋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과거형으로 말할 수 밖에 없는게 슬프네요.

ㄴ 네 정말 슬퍼요 ㅠㅠ

역대 최강의 팀을 꼽을 때 늘 거론할 수 있는 팀이죠.
팀 케미스트리, 구단의 지원, 신구조화, 뛰어난 코칭스탭...
(...단 하나 '연고지'라는 치명적인 약점 빼고는)
완벽에 가까운 팀이었다고 봅니다.

엄청난 팀이죠. 팬이 없다는거 말고는.
저도 포박시절 현대는 꽤 응원했다는,

현대 유니콘스의 탄생 과정으로 보면... 기아팬으로서 욕 좀 나오긴 합니다.

특히 아마야구 활성화니 어쩌니 하면서 구라쳐서 선수들 사버린거 생각하면...

아... 우리 돈벌레씨 때문에 속 좀 많이 썩였죠.

뭐.. 해태팬으로써 박재홍에게 속상하긴 했지만...

안희봉이나 문동환, 임선동 등등 거의 모든 다른 구단 팬들에게도 멍하나씩을 선사했을 듯...

문동환 때문에 결국 전준호가 현대로 넘어갔으니 롯데팬들은 현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기 쉽지 않을 듯.
그런데, 전준호가 롯데에 계속 남아있었으면 선수로 지금까지 뛸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싶기도 하구요.

김용휘단장 인터뷰에서 현대구단 해산하면서 가장 아쉬운점을 '팬' 으로 꼽았더라고요.

징글징글한팀이죠
지금의 sk랑 한판 붙여보고싶다는

연고지와 팬 그리고 창단당시 계약문제와 같은 야구 외적인 문제를 빼고는 토달께 없었던 팀이죠. =_=;;

나의 사랑 유니콘스 지못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