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손민한.

손민한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롯데 팬분들 참 부럽더군요.
마운드 위에 500년 묵은 구렁이 한마리가 피칭하는 것 같았습니다.
울 써니나 명제 한 일주일 붙여놓고 과외나 받았으면...
머..! 솔직히 과외 받는다고 전혀 달라질 일 없지요. ㅜ.ㅡ 

구속만 빠르면 뭐하나...ㅉㅉ

니코스키.
오늘 경기중 가장 인상깊었던 두 장면.
초반 제구력 난조를 마운드 디딤발 쪽 흙더미'때문이라는 듯 민감해하고,
윤석환'코치님 투수교체 땜시 마운드'에 오르자 이건 승질 부리는 건지 아님 자신의 오늘 투구에
나름 아쉽다는건지...
순간 '내가 잘못본 건가...?
김빠비'와 교체되며 마주치는 김빠비'의 화이팅을 바라는지 힘차게 글러브 마주쳐 주시고,
불펜 철망(?)을 사정없이 닫고 들어가서는(마치 사춘기 소년이 부모 잔소리에 승질 부리며 방문 닫고 들어가는 듯...) 또 선수들과 의욕적인 하이 파이브! ㅡㅡ.
tv보면서 순간 "머.. 저런 놈이 있나... 야구도 못하는게..." 
1분후
"아닐꺼야.. 내가 생각하는게 아닐꺼야. 올스타 브레이크'후엔 잘 할꺼야..."
그넘의 희망고문. ㅜ.ㅡ

울 팀엔 이 정도 수준의 왼손투수'도 없어서 이 정도 수준의 용병에게 립서비스'를...
(갠적으로 달감독님'이 오늘 어떤 코멘트를 남기셨는지 모르겠지만, 담 등판 많이 양보해서 그 다음 등판에서도 오늘 같은 모습을 보인 외인 용병에게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했던 날 말씀하신 굿 코멘트'(?)를 남기신다면 그건 정말 립서비스로 봅니다. 어쩔수 없이 이렇게라도 하면 혹시 잘 할까 싶은...)

한기지 기대(?)되는건 삼성과 LG에서 물어올 용병이 정말 궁금합니다.

김빠삐와 골든보이
음..
그냥, 하기싫음 하지마라!!!
솔직히 소설쓰는거 알지만... 이 두선수는 거의 태업'이 아닐까 의심스럽네요.
시즌 초 호투에도 불구하고 박복했던 김상현.
그래도 선발이란 보직을 지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는 불펜.
달감독님도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 불발로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늘~말씀하시다가 어느날 투수도 문제가 아닌가...라는 의미심장한 인터뷰.
이건 선발도 불펜도 아닌 "아..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있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어 보임.
금민철은 피칭이 아닌 쓰로잉을 하더군요.
일요일 춘천에서 봤던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던지던 삼성의 백정현 선수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요 몇년간 전통아닌 전통이 되어버린 5월에 강하고 7,8월 여름에 약한 곰'이기에
저도 그만 이겨도 그만 하고있는데 울 팀 투수들 보면 솔직히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히 승패를 떠나서 선발로테이션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심동섭-김용주-정대현

이번 아야사' 모의지명에서 지명된 두산 1,2,3라운드 지명선수들입니다. 
저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중에 터지던 말던...

Go Go B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