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가장 답답한건 선수 자신이겠지만.
보는 팬들도 만만치 않죠.

계약금이 있으니 안 쓸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2군에 바꿀 수 있는 만만한 투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패전처리용으로 쓰자니 그걸 잘하는것도 아니고.


근데.

중간계투로 나오면 최소한 여기서 막고 들어가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요즘의 투구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서 참 싫어집니다.

특히 오늘이 제일 심한것 같아 보였구요.
마운드에 코치님 올라갔는데 얼굴표정이 아주 그냥 -_-

직관 다녀오신 분들 글 보면 불펜에서 왼손으로도 던지고 그러면서 논다는데.
요즘에 자기상태하고 위치를 전혀 모르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상무나 경찰청 말고 그냥 군대를 보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무럭무럭듭니다.
자기가 지금 하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아야 할 것 같아요.

운동선수들한테 현역으로 가라고 하는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알면서도 저런 생각이 아무런 버퍼링없이 드는걸 보면.


마지막으로.
형이 다 애정이 있으니까 까는거야.
잘 좀 해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