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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할 땐 불펜 대기라도 하겠다. "
　말 그대로 '분골쇄신'의 각오다. LG 봉중근(29)이 부상에 신음하는 팀 마운드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우에 따라 불펜 대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봉중근은 지난 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손 선발요원인 심수창과 함께 불펜 대기조에 들어가기도 했다. 자원에 따른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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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불운'이라는 수식어가 접착제처럼 달라붙은 시즌. 답답할 만도 하다.
　그러나 개인 승수만을 놓고는 크게 마음 쓰지 않는 목소리다.
　봉중근은 " 내 승수는 또 때가 되면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올해 팀이 이길 경기를 자주 놓친 게 속상한데 지금 상황을 잘 넘겨 좋은 분위기를 다시 탔으면 좋겠고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하고 싶다 " 고 말했다.


< 안승호기자 >


그의 팀사랑을 칭찬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처참하기 그지 없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