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하고 왔습니다 후훗~
- 작성일
- 09-05-30 08:03
어제 좀 많이 늦게 출발했던 관계로 3회말 LG 누군가가 병살 쳤을때부터 봤습니다.(누가 쳤죠??)
그땐 이미 3:0...
오늘 석민어린이고 하니 쉽게 이기겠구나 하고 자리 잡고 봤습니다.
자리잡는 동안 4회초가 넘어가고 4회 말이 되더군요..
금요일일데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페타지니한테 홈런 맞더군요.
그때부터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이진영, 손인호 한테 안타 맞고.. 박종호한테 볼넷 내줄때까지만 해도 어휴...
내가 보기 시작해서 이런가? 괜히 왔다 싶더군요..ㅠ.ㅠ
다행이 조인성을 병살로 잡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쉈습니다.
그리고 5, 6회를 가볍게 죽어주시는 울 KIA타자들.. 한숨 나오더군요..
6회말.. 정성훈한테 2루타맞고 부터 불안해지더군요. (수비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충분히 잡을수 있었는데..)
그리고 페느님... 같은 코스로 쳤는데 이번엔 잘 잡더군요. 다행이였습니다.
이제 이진영만 넘기면 된다 했는데.. 바로 안타 맞더군요 ㅡ.ㅡ;;;
주자 1, 3루... 담 타자 손인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제 한타자만 한타자만 잡자 했는데..
어이없는 폭투.. ㅠ.ㅠ
거기서 한점 헌납하고 친구하고 야 우리가 보기 시작해서 계속 점수 내준다.. 이거 어쩌냐 했습니다..ㅠㅠ
7회초도 그냥 저냥 넘어가고..
7회말에 손영민 나오더군요. 주변에 아저씨들이 조뱀 미친거 아녀?? 왜 손영민 올린겨? 임준혁이나 유동훈 올려야지!! 하더군요.
하지만 전 주자가 없을때의 손영민을 알고 있기에 믿었습니다.
그래서 막 소리쳤죠.
"주자없을때 손영민은 엄청 잘던진다. 분명 8회 정성훈까지 맡고 페타지니때 원포인트 릴리프 나오고 유동훈이나 임준혁이 나올꺼다"
역시나 깔끔하게 잘 막고 내려가더군요.
그니깐 주변에 있던 아저씨들도 흠... 오늘은 잘던지네.. 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운명의 8회..
기아와 엘지의 야구는 여기부터가 시작이다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각잡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근데... 메가타이거즈포 발사~~
정말 미친듯이 쳐대더군요.
8회에 올라온 투수가 봉중근 포함 5명인가요??
암튼 광고니 곤살타까지 안타 때리는거보고 신기해 했습니다.
우리 함평에서 올라오신 김종국님은 말할것도 없고요 ㅎㅎㅎ
주자 있을때의 김상훈은 역시나 였고요. ㅎㅎ
이종범 타석때...
위헙구나올 때마다 "엘지 바보"가 나오더군요..
엘지 팬들이 싫어한다는걸 잘 알고 있기에 전 외치지 않았습니다.
믿어주세요 ㅠ.ㅠ
8회말 손영민 안타 맞고... 내려갔는데 김영수 올라오더군요..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김재박감독님.. 바로 페느님빼고 최동수 올리더군요.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큰거 한방 나오더군요.
그때 좀 불안하더군요. 설마 또 대첩나오는게 아닌가 하고요...
다행이 뒷타자들 잘 마무리하더군요 휴~~
차시간때문에 8회말까지만 보고 집으로 고고싱하였습니다.
결과 확인해보니 다행이 이겼더군요. Nice!!
정말 올해 4경기째 직관했는데..
진귀한 장면들 많이 봤네요.
군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보지 않나..
기아가 한회 9점내는걸 보지 않나..
그러고 보니 전부 8회네요 ㅎㄷㄷㄷ(한화한테 3연타석 홈런맞은게 8회맞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오늘 경기가 걱정입니다.
어차피 질거같아서 타자들이 어제 다 힘을 쓴거 같아서요..ㅠ.ㅠ
여하튼 직관성적 3승 1무 입니다.. ㅋㅋㅋ
GO GO V10 TIGERS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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