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생각을... 뭐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작전하나 썼으면 어땠을까 해봤네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작전이 아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상대방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미래는 없다라는 식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사실 오늘 시합 내내 경기 운용 자체가 단순히 일단 이 시합을 이기고 보자가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건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승리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램덩크 생각나네효;

풍전하고 할때 장기인 런앤건으로 못 이긴다면 산왕과의 대결은 가망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안감독님.
그러고보니 달감독님 어느새 안감독님 초큼씩 닮아가시는듯?
안경 한번 써보실라우? ㅋㅋ

나이스투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달감독은 꾸역꾸역 짜내는 스타일은 아니시죠. 선수들이 실력으로 기회를 살리길 바란거 같습니다
근데 오늘경기는 인천팀의 준비가 너무나 완벽했음을 보여주는 한판이었습니다
조동화와 박재상의 호수비는 수비쉬프트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마 이부분에서 달감독도 패배를 받으들이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이긴팀은 이길만한 경기를 했고 진팀은 졌지만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봅니다

저도 속으로는 오늘 마지막경기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코나미컵대회 나가는게 아무래도 여러면으로 스크가 유리할것 같아서입니다.
투수력이나 수비력을 봤을때...제 생각입니다.

그것이 두산의 야구입니다. 바로 그것이 김경문 감독의 야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