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엠팍 둠씨님의 글입니다.
==========================================================================================
병실에서 본 조주장님의 얼굴은 사고당일에 봤던 모습과 비교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더군요.

아직도 붓기가 남아있고 눈은 충혈되어있는 상태였지만 이제는 일어서서 움직이기도 하고 말도 잘하는 상태라

제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선수들이 주장님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워낙에 선수단은 모두 한가족임을 강조하시는

분이라 어느선수가 빠졌어도 빈자리를 크게 느꼈을거라고 겸손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막상 이렇게 누워있으니 선수 한명 한명 모두가 보고싶고 선수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지 못했던게 

생각난다면서 다 나아서 팀에 돌아가게 되면 선수들 더 잘챙겨주고 장난도 많이 쳐야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정말 빨리 나아서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지금 당장에라도 나가서 뛸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에 주장님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복귀해서 예전과 다름없이 멋진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원석이와 현수가 병문안을 위해 병실로 들어오더군요.

원석이는 자이언츠에 있을때 만난적이 있지만 현수를 직접본것은 처음인데 확실히 티비에서 보던

모습보다 실물이  훨씬 낫더군요..ㅎㅎ 아주 귀여웠습니다..;;

원석이에게는 두산에서도 남자를 호시탐탐 노리냐고 했더니 절대로 아니라고 부인하는 원석이였지만

별로 믿음은 안갔습니다..-_-;

어쨌든 원석이에게 자이언츠팬들이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전 돌아왔습니다.

오늘 준석이와 임재철선수도 왔었다고 하던데 병문안 와준 선수들 정말 고맙습니다.

부디 빨리 나아서 보고싶은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야구하는 모습을 보길 기원합니다.

주장님 화이팅입니다.

덧 : 취재가 아니라 병문안 간거라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사실 다친사람에게 카메라를 대는것 저는 못하겠어요..ㅜ.ㅜ)

==================================================================================================================

현수와 이블돼지,재철성님도 병문안 갔다오셨군요...

현수야 그렇다고 FA될때 너까지 떠나면 안된다 ㅠㅠ...

조성환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