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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KIA의 마무리투수 한기주가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한기주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탈출했지만 블론 세이브 1개를 추가하고 말았다.

한기주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진갑용 타석 때 볼 카운트 2-2에서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켜야 하는 특명을 받은 한기주였지만 진갑용을 상대로 연속 볼 2개를 던지면서 2사 1, 3루를 만들어 위기감을 불렀다.

이어 다음 타자 박한이를 상대하면서 볼 카운트 2-2에서 6구째 던진 공이 폭투가 됐다. 그 사이 삼성의 3루주자 신명철이 홈을 밟아 점수는 1-1 동점이 되고 말았다. 앞선 투수 손영민이 내보낸 주자였기에 한기주의 실점은 아니었지만 KIA 벤치를 또 한 번 가슴 철렁하게 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또한 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이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져놓은 승리투수의 기회가 순식간에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기주의 폭투로 1루 주자 진갑용은 3루까지 진루하고 박한이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한기주는 다시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한기주는 다행히 박진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 점수는 내주지 않은 채 8회를 끝마쳤다.

이어 팀이 9회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은 가운데 마지막 9회를 마무리하러 다시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또 한 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창희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다시 부르더니 다음 강봉규와 볼 카운트 2-2에서 7구까지 가는 과정에서 승부를 마치지 못한 채 임준혁과 교체되고 말았다. 임준혁은 실점없이 경기를 끝내줬다.

한 기주는 동점을 내준 뒤 팀이 다시 점수를 뽑아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음에도 기록원들은 그에게 승리투수를 주지 않았다. 마무리로 나와 1이닝을 지켜낸 임준혁에게 승리를 주었으며, 한기주에게는 블론 세이브 1개만 안겼다. 효과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는 의미.

지난 21일과 22일 광주 두산전에서 이틀 연속 마무리에 실패,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불안감을 안긴 한기주가 25일 경기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해소되지 못한 투구를 보여 조범현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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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가 승리투수이고 임준혁이 세이브인 줄 알았더니 저런 규정도 있었군요 -_-  그나저나 매일 이렇게 경기 후반에 좌불안석이니 답이
없네요. 어디서 중간하고 마무리를 메꿔다가 쓰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