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수들은 나름 베테랑이죠, 김기태 나름대로 계산이 선다고 생각되는..
모험을 안하겠단거죠. LG 에서도 유사했고

베테랑의 능력을 과대 평가해서 기용하는건 김기태의 무지인것이고.

투수진도 똑같죠. 베테랑을 선호합니다.
트레이드도 이번 년도는 미래를 주고 현재를 취했고.

상위권 팀의 운영을 하고있는게 맞다고봅니다.

김기태의 타이거즈는 올드해지고 있어요. 마치 요 몇년 우승에 도전했던 팀처럼

SK와의 트레이드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미래와 현재를 바꾼 트레이드로 보긴 애매합니다.

이성우(38), 윤정우(28), 노수광(27), 이홍구(27)
이명기(30), 김민식(28), 최정민(28), 노관현(24)

넥센과의 트레이드는 미래와 현재를 바꾼게 맞고요.

감독 본인은 상위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죠. 근데 감독 생각과 운영이 따로 놀때가 많습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신인들이 주전을 꿰찰 포지션이 없습니다. 확실한 구멍이 있어야 그 자리에 신인이 들어오는 거죠.
주전들이 작년보다는 늙었으니 당연히 평균 나이가 올라가는 거고요.
김주찬, 이범호 대체 선수를 슬슬 준비해야 하긴 하겠지만 김주찬의 WRC+는 전체 29위, OPS는 전체 30위입니다. 이범호는 규정타석에 좀 모자라지만 비율 스탯이 김주찬보다 조금 더 좋고요. 이 선수들 내치고 그 자리에 바로 신인 박고 써야 할까요?
주전들이 버텨주면서 평균나이가 올라가는 건 전혀 문제 없다고 봅니다.

이범호는 런닝부터 하고 3루에 써야하고.
김주찬은 시즌초에 장성호처럼 밀려 가는게 순리에 맞았습니다.

허나 몸에 이상이 없으면 붙밖이 주전이죠.

내년도 3루 이범호 가나요? 누굴 써봤어야 대안이 있죠.
김주찬은 이제 1루수로 봐야하고.
거기에 최형우 나지완 FA

이범호 김주찬의 백업자리가 견적 다나온 베테랑.

올시즌 후 선수단 정리 머리아플것같은데요. 더군다나 우승도 못하면.

당장 내년에 김기태가 우승없이 물러난다, 그의 유산이 무엇일까요.

임기영이 준수한 선발이 되어주는거뿐 팀에 큰 숙제입니다.
재대로 된 백업조차 없는

붙박이 주전은 저도 몇번이나 반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범호 한참 안좋을 때 최원준 썼어야죠. 경기 후반엔 대수비 써야 하고요. 경기 후반 대수비 부분은 요즘 고치긴 했더군요.

장성호는 나지완에게 밀렸죠.
나지완 정도의 생산력을 지닌 타자가 기아 2군에 있던가요?
김주찬 안좋을 때 서동욱을 그 자리에 썼어야 하는 건 맞지만, 완전히 밀어낼 선수는 안보입니다.

그걸 경쟁 시켰어야 한다는것입니다.

하지만 김기태는 안했죠.
전 이게 현재를 위한 운영으로 보는것이구요.

이런 운영이면 김주찬 잡는다는거겠죠. 지타 1루 최형우의 나이, 신진의 육성 김기태가 어떻게 풀어갈지 감이 안오네요.

현재 이범호의 성적이라면 경쟁시키는 게 아니라 신인이 백업을 맡아야 한다고 봅니다.
경쟁이든 백업이든 안하기는 했죠. 그 점은 잘못되었다고 제가 몇번이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김주찬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WRC+ 전체 29위면 평균잡아 팀내 3위란 이야기인데 이런 선수를 잡지 말아야 하나요.

올해 그선수 그기록 만들어 주려고 전반기를 날렸죠.

아무튼 김주찬이 나쁜선수라는게 아니라 중복 자원이 저의 이유입니다.

김주찬은 1루 자원이면 고민 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이범호는 런닝부터 하고 이야기 되어야할 선수라고 봅니다.
주전 야수가 몇년째 런닝을 못합니다.

전반기가 아니라 정확히는 5월까지 날렸죠. 6월부터 바로 살아났습니다.
물론 5월까지의 방치는 저도 문제 많다고 보고요. 감 좋았던 서동욱을 적절히 썼어야죠.

중복 자원이어도 잡을 선수는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딱히 중복 자원이란 생각도 들지도 않고요.

이범호 1루수를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3루 잘 못보면 1루도 잘 못봅니다.
이범호는 플래툰 식으로 썼다가 앞으로 이호준 롤로 가야죠.
이범호를 그렇게 쓴다고 하면 김주찬이 중복자원이 되지 않습니다.

운영은 감독의 권한이니 어쩔수 없지만.
현재를 보고 운영한것은 맞지않나요.

윤석민의 중무리나 김주형의 유격수가 작년의 운영이였죠.
이건 김기태가 그 시즌만을 위한 운영이였죠.

왜냐면 올해 남음게 없으니깐요.

2015년에 윤석민 단기혹사는 분명히 있었죠. 그건 잘못되었습니다.
어차피 성적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시즌이라 1년간 몸 만들길 기다린 후에 2016년부터 쓰는 방법도 있었겠죠.
선수 본인의 의사가 얼마나 들어갔느냐가 관건인데, 거의 감독의 의중으로 결정한 거라면 몇만번이고 비판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어깨뼈 웃자람 수술이야 서정환 시절 혹사 여파고요. 그 이후 감독들이 죄다 관리 안해주기도 했지만요.

김주형 유격수 기용은 여전히 전 잘했다고 봅니다.
싹수 있는 유격수 후보가 있었다면 그 선수에게 경험치 몰빵하는게 맞지만 없었죠.
1군에서 계속 생존할 수 있겠다는 시그널을 준 거고 그 덕분에 19홈런을 달성했죠.
올해 망한 이유는 밀어치려고 타격폼을 교정하다가 실패한 것 때문이고요. 완전히 실패했는지는 1-2년 정도는 더 봐야 합니다. (올해 2군 폭격했죠. 2군 폭격한건 김주형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감독이 어느 정도는 현재를 보고 운영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만 보고 운영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재만 보고 운영했다면 신인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그랬어야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는 라인업 고정 안한다고 욕먹었었죠. 신인들 엄청 오르락내리락 했었잖아요.

프로잖아요. 열심히 보다는 잘해야죠.

작년의 경험이 올해 이어지지않는다면 그때의 전력일뿐 미래적이라고 전 보이진 않네요.
올해 무언가 작년의 결과물이 있었어야죠.

박정수는 두고본다고 쳐도, 노수광은 분명히 작년까지의 결과물입니다. 그 선수를 이명기로 바꿨으니 결과물 아닐까요?
이홍구를 김민식으로 바꾼건 좀 두고 봐야겠죠. 김민식이 올 첫 풀타임이라.
드래프트 마지막 순위였던 김호령을 반쪽짜리 선수로라도 만들어내긴 했고요.

현재만 보고 운영했다면 보상선수 지명 혹은 트레이드(올해 트레이드는 제외한다손 치더라도)로 젊은 선수 택하기, 젊은 선수들 빠른 군입대 등의 운영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