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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KBO, 입찰비리 알고도 꼬리만 잘랐다.

작성일
17-07-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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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나콘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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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KBO 내사팀, 입찰 비리 회사로 지목된 'F'사 찾아와 실소유주가 KBO 강00 기획팀장인지 확인하고도 은폐로 일관 / 강 팀장 "KBO가 눈치챘다"라는 이유 들어 F사 직원들만 전원 해고 / F사 직원들의 충격 증언 "KBO는 모든 비리 사실을 알면서도 강 팀장만 비호하기 바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칼을 빼 들었다. 
 
7월 17일 문체부는 엠스플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로야구 입찰비리 의혹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며 “엠스플뉴스에 보도된 KBO 중국 진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KBO 전 기획팀장 김모 씨(현 프로축구연맹), 현 기획팀장 강모 씨,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양해영 사무총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와 관련해 17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입찰 비리 의혹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여러 사정상 조기에 조사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사건을 축소·은폐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강변했다. 덧붙여 “강 팀장이 사표를 냈지만, 아직도 사표 수리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것만 봐도 KBO의 입찰 비리 척결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KBO의 입장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엠스플뉴스는 KBO가 마지막까지라도 ‘진실의 상자’를 열길 바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KBO는 사실과는 동떨어진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런 KBO를 위해 ‘기억을 되살리시라’는 바람으로 엠스플뉴스 탐사취재팀이 준비한 게 있다. 
 
바로 'KBO가 입찰 비리 회사인 F사에 내사팀을 보내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철저히 숨겼다’는 증언과 그 때문에 애꿎은 F사 직원들만 전원 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한마디로 KBO가 몸통은 살리고, 꼬리만 잘랐다는 것이다.

'KBO 중국 진출 입찰 비리' 진두지휘한 강 팀장. 본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바람잡이' 역할 수행. 다른 KBO 팀장들도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엠스플뉴스는 탐사보도를 통해 "'KBO 중국 진출’ 관련 입찰을 따내기 위해 KBO 강00 기획팀장이 F사(페0)를 만들었고, 치밀한 시나리오 속에 결국 두 건의 입찰을 따내 8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하는 데 성공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취재 과정에서 엠스플뉴스는 한때 강 팀장의 최측근이자 동업자 역할을 했던 한 제보자를 만나 충격적인 증언을 들었다. F사가 강 팀장 ‘가족 회사’가 아닌 처음부터 강 팀장 본인 회사였다는 것이다. 충격적인 증언은 그뿐이 아니었다.
 
“강 팀장이 F사 사무실에 자주 왔다. 사무실에 오면 어떻게 입찰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런 질문을 할 테니까 이렇게 대답하라’는 식의 코치를 했다. 프리젠테이션도 강 팀장의 지시 아래 준비했다. 심지어는…입찰 전, 강 팀장이 가져온 경쟁 입찰 업체의 제안서까지 보기도 했다. 더 웃긴 건 강 팀장 본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시쳇말로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끝난 게임’이었다.”
 
엠스플뉴스 추가 취재 결과 이 증언은 사실이었다. 강 팀장은 'KBO 중국 진출 입찰’에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입찰 심사를 주도했다. 강 팀장과 함께 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 야구계 관계자는 “강 팀장이 입찰 심사에서 업체들을 상대로 가장 많이, 가장 적극적으로 질문했다”며 “다른 심사위원들은 강 팀장의 페이스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강 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 입찰 심사는 철저히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였다. 
 
강 팀장은 자기 말고도 두 명의 KBO 팀장을 입찰 심사에 참여시켰다. 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모 인사는 "입찰 전, 강 팀장이 날 찾아와 'F사가 중국 사정에 밝다’ ‘한국야구가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 사정을 잘 아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식의 F사 홍보를 했다. 모르긴 몰라도 다른 심사위원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줬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입찰 심사위원 가운데 2명이 강 팀장의 동료 KBO 팀장들이었다. 강 팀장이 마음만 먹으면 다른 심사위원들보다 훨씬 더 쉽게 설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고, 공모하기로 작정했다면 훨씬 더 많은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KBO 중국 진출’ 입찰 심사에 강 팀장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KBO 박 모 팀장은 “(심사위원 참여는) 절차상으로 문제가 없는 일이었다”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KBO 외부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게 더 투명해 보일 순 있을 거다. 하지만, 최 모 팀장은 마케팅, 난(박 팀장) 운영과 홍보파트에서 십수년에 가까운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업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심사위원이 돼야 했었기에 (우리가 심사위원)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KBO 중국 진출’ 입찰 과정을 소상히 아는 한 이는 “두 건의 입찰액만 합쳐 8억 원이 넘는다. KBO 입찰액치곤 큰 액수다. 거기다 이 돈이 무슨 돈인가. 나랏돈이다. 무엇보다 자기들 말마따나 ‘외부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게 더 투명해 보인다’는 걸 알았다면 KBO 내부자들인 최, 박 모 팀장은 처음부터 입찰에 참여하면 안 됐다”며 “가뜩이나 야구계에서 KBO 입찰을 ‘심사위원 돌려쓰기’ ‘짜고 치는 고스톱’ '입찰 품앗이' 등의 의심 어린 시선으로 본다는 걸 알았다면 심사위원 선정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KBO, F사에 내사팀 보내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도 강 팀장 비호에만 몰두. 그 탓에 F사 직원들만 전원 해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KBO가 강 팀장과 F사의 관계를 눈치채고, 기습적으로 사무실에 찾아온 적이 있다는 증언이었다.
 
“2016년 두 건의 'KBO 중국 진출 입찰’을 따낸 뒤 F사 직원들은 2017년부터 ‘중국 진출 입찰’을 준비했다. 처음부터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기에 입찰만 하면 F사가 최종 낙찰자가 될 게 뻔했다. 한창 F사 직원들이 다음 입찰을 준비하던 2017년 3월이었다.
 
F사의 실소유주였던 강 팀장이 갑자기 F사 직원들을 전원 해고했다. 이유를 물으니 강 팀장이 'KBO가 눈치챘다. KBO가 날 내사 중이다. 조만간 F사에도 조사를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 말 한마디에 F사 직원 전부가 회사에서 쫓겨났다.” 강 팀장의 동업자처럼 지낸 F사 관계자의 회상이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은 F사 직원들은 그야말로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됐다. 이 관계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던 건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3월에 KBO 내사팀이 F사 사무실로 찾아왔다. F사의 실소유주가 강 팀장이고, 강 팀장과 F사 대표이사인 유00 대표가 오랜 친구 사이란 걸 알아챈 것 같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KBO 직원들은 이전부터 둘 사이를 알고 있었다. 둘이 ‘갑을 관계’인데도 반말을 주고받는 등 절친한 관계임을 수시로 티 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KBO 내사팀이 찾아온 통에 F사 직원 전체가 한순간에 잘리며 길바닥에 나앉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강 팀장은 계속 KBO에 남아 중국 관련 업무를 봤다. 기사를 볼 때마다 강 팀장 이름과 중국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KBO가 비리 사실을 알고도 강 팀장을 가만히 둔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강 팀장이 계속 중국 업무를 본다는 건 더 신기했다.”
 
엠스플뉴스의 추가 취재 결과 이 제보자의 증언 역시 모두 사실이었다. KBO는 강 팀장의 비리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는데 급급했다. KBO는 “내사가 끝난 직후, 강 팀장을 중국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지만, 강 팀장은 6월 31일 퇴사하기 바로 한 달 전까지 중국에서 'KBO 중국 진출’ 관련 업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엠스플뉴스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KBO는 “업무 인수·인계 차원에서 강 팀장이 후임자와 함께 중국에 갔을 뿐 실무 업무는 보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 역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었다.
 
강 팀장의 비리 사실을 알았다면 KBO가 취했어야 할 상식적인 자세는 ‘업무 인수·인계’가 아니라 ‘철저한 업무 중단’과 검찰 고발이었다. 그도 그럴 게 강 팀장은 자기 소유 회사가 8억 원에 가까운 나랏돈을 챙기도록 모든 입찰 비리를 진두지휘한 인물이었다. 한국 스포츠계 사상 초유의 ‘간 큰 비리’였다.
 
그런 입찰 비리 사실을 알고도 KBO가 강 팀장에게 한가롭게 ‘후임자 업무 인수인계를 맡겼다’는 건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입찰 비리' 팀장에게 WBC와 한국야구박물관 등 굵직한 사업을 맡긴 KBO

무엇보다 17일 KBO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준비로 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재차 입찰 비리를 축소, 은폐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WBC 국내 개최 실무 책임자가 다른 이도 아닌 강 팀장이었다는 점은 해명에서 '쏙' 뺐다. 또 강 팀장은 당시 한국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담당자이기도 했다. 
 
희대의 입찰 비리 직원이 버젓이 KBO 업무 인수·인계를 한 것은 물론, WBC와 한국야구박물관 등 굵직한 사업을 도맡아 진행한 아이러니. 그리고 그 업무 때문에 입찰 비리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KBO의 궤변. 이런 수준낮은 변명을 언제까지 참고 들어줘야 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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