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혹사지수(2016.09.23)
- 작성일
- 16-09-24 19:16
단기혹사에 대한 반영이 어려운 점 때문에 고민하다가 - 수치를 넣는 공식을 구상해봤는데
어떤 식으로 만들든 지수가 어그러지는 느낌이더군요.
답을 전혀 못 찾다가 김지용, 박준표 등의 등판 기록을 2군까지 보니 단기혹사라고 할 수가 없겠더군요.
2군에서 충분히 예열-_-시킨 뒤 1군에서 굴린 것이더군요. 그래서 - 지수를 넣는 건 포기하고
2군 기록을 합산해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2군에서 던진 기록을 1군 기록과 동일하게 적용시켜야 해야 하는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가 경기에 대한 보정치 값을 1이하로 잡아보자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보통 투수들이 몸을 풀 때 7~80% 정도의 힘으로 던진다는 얘기를 적용시켜보기로 했습니다.
70%와 80%를 놓고 고민하다가 2군 기본 지수는 80%로 놓고 거기에 휴식일에 대한 보정치를 더 빼기로
했습니다.
1군 기록도 마찬가지로 휴식일 간격에 대한 보정치 감소값을 집어넣기로 해고 계산해보니
1군 선발 투수 기록을 70%까지 빼면 헥터 빼고 30위 안에 선발 투수들이 전부 아웃되더군요.
그래서 1군의 경기당 보정치 값은 1~80%, 2군의 경기당 보정치 값은 80~60%로 정했습니다.
그 외에 피로도 공식의 값을 약간 하향해서 변경하고 선발 투수의 투구수당 간격을 약간 좁히고
경기당 등판 지수를 15 or 0에서 5~40까지 변경했습니다.
공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계산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2군 기록은 검은색으로 진하게 따로 표시하여 구분합니다.
데이터의 양 때문에 모든 2군 기록을 다 체크하지는 않았고 1군 등판 기록이 있는 선수들만
체크하여 정리된 지수가 아래와 같습니다.
송창식, 권혁이 사실상 시즌아웃되니 심수창이 5연투, 4연투를 추가하면서 1위가 되버렸습니다.
송창식, 권혁이 사실상 시즌아웃되니 심수창이 5연투, 4연투를 추가하면서 1위가 되버렸습니다.
한화 투수들이 1, 2, 3, 4, 11, 12, 26를 기록했네요 -_-
NC는 5, 17, 18, 22, 24위, LG는 7, 16, 25, 28위, KT는 8, 13, 14위, 삼성은 9, 19, 23위, 두산은 19, 27, 30위(정재훈이
부상으로 아웃되지 않았다면 4명이 30위 안에 있었을듯)
기아는 선발 투수들을 굴렸고 박준표는 8월까지 기록은 20위 안이었는데 9월 들어서 등판이 확 줄면서 현재 31위네요.
올해 선수들 거의 혹사 안하면서 성적 낸 건 염경엽 감독이 1위라고 할만하겠네요. 올해 조상우가 부상으로 아웃된 것에
대한 반성의 모습이라고 봐도 될듯
아무튼 선수들 팔 갈아서 성적내고 그 선수들 대신 수십억 받는 감독들이 프로야구판에서 싹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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