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연평균 13승한 투수가 더 검증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해설들도 중계하다가 언듯언듯 그런 뉘앙스를 띨때가 있죠.

구속만 느리지, 무브먼트도 좋고, 딜리버리나 디셉션도 좋습니다. 아직도 국내 야구계는 눈에 잘 보이는 부분에만 집착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사실 본인도 그런 부분에서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하니...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5&aid=0000000089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3년 선발로 전환해 10승 고지를 밟은 유희관은 이듬해 12승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18승으로 국내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17일 현재 12승을 기록중이다. 4년 통산 52승25패로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
.
.

최근 4년간 최다승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된 것 같다는 말에 유희관은 "공이 느리기 때문인 것 같다. 어쩌다 못 던지는 날이면 여전히 팬들의 비난이 들끓기도 하고 욕도 바가지로 먹기도 하지만 크게 게의치 않는다. 그래도 초반보다는 그런 안 좋은 평가들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