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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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노장선수를 좋아합니다.

제가 춈 어려서혀-_-;


나이 먹고도 어리고 힘있는 선수들과 함께 경쟁한다는 자체에서
존경받을만 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뭐 각팀마다 대표되는 노장선수들이야 어디나 있죠.

제가 좋아하는 삼성에도 양신이라는 분이 있고...


한타석, 한타석이 기록이며 추억이며 기쁨이며 눈물이기에,
양신을 좋아하고, 흥분하게 되는거죠.


송회장님도 있고, 암튼;;


근데 그 많은 노장선수 중에서도 이 선수는 참 뭐랄까...
대단하다고 느껴져서요.

몇 남지 않은 동년배들은,
죄다 기록의 사나이들이거나,
빛나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인데...

39이란 나이에도 아직 도전하고,
경쟁하기 위해 땀을 쏟아내고,
또 그걸 이뤄내는 모습이 너무 대단해 보입니다.

시즌초에 박병호와 페타지니에 밀려서
못나오다가,
어느 순간 5번타자로 나오더군요;

어제도 안타를 치던데...


이 분에게 만족하고 물러날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따뜻한 박수와 콜을 드리고 싶네요.
제가 심한 울팀뽜라서;;;

타팀 아무리 잘해도, 걍 무심하거든요;

근데 이분은 참 멋져요.
멋지다는 말이 진짜 잘 어울리는 선수네요.

최동수 선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