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반대 급부로 조범현 감독 빠는건 이해할수가 없네요.

작년부터 김기태 감독 옹호해 왔던건 필요이상 과하게 까이는 부분이 있어 울컥했던 마음도 있던거지

저또한 사람이고 기아팬인데 100% 다 마음에 들고 이뻐죽겠고 하기야 할까요.

그저 제 눈에는 단점도 물론 있지만 그걸 덮는 장점이 커보였던 이유였고....

요새 경기 내용 관련해서 김감독 많이 욕먹던데

예상은 어느정도 했지만 엠팍 한게 들어가 보고 좀 놀랐네요.

암만 팬들이 냄비라고 하더라도 불과 얼마전까지 스탯 스샷 올리면서 갓주형 해대던 사람들이 런기태를 기대한다는둥 ...-ㅅ-

그러면서 조감독이 신생팀 잘 만들고 성적내고 있다고 칭찬하던데...

후....

동의 못합니다.

당장 올시즌 kt라인업 들고 와서 보면 답 나와요.

라인업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고 평균 연령이 몇살인지..

프로 첫시즌 2군리그 참여할때 그 귀한 선발슬롯 하나를 용병뽑아서 날리고 다음시즌 1군 올라와서 바로 방출한 감독인데요..

그나마 개인적으로 투수 혹사에 관해 다른분들 보다야 조금 덜 민감해서 우리팀 재직시절에도 별말은 안했지만

기아에 있을때도 지금 kt에서도 불펜들 열심히 출첵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감독이 지향하는 6선발을 돌리게 되면 불펜 과부하는 필연적일수 밖에 없어요.

투수 엔트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무조건 일주일에 하루쉬는 리그에서 타팀보다 불펜 한명 빠진 엔트리로 시즌을 치루다 보면

기대대로 일주일에 하루 선발 나와서 7이닝 8이닝씩 던져주고 내려가면 좋지만 타고투저 리그에서 5이닝 던지고 내려가고 그런 게임들이 일주일에 두세번만 나오면? 불펜은 죽어나는거죠. 접전일경우엔 승리조 한두명 혹사 당하는거야 공식같은것이고..

뭐... 09년 초반에 불펜에서 한기주 불지르고 조감독 까일때도 필요이상 까이는 감이 있어서 홀로 조감독 쉴드 쳐주고 했었는데..

지금 김기태 감독 경기운용으로 까시는 분들이 조감독이었다면 과연 안깔까요? 우승이후 16연패할때는 저도  아주 그냥 미치고 팔짝 뛰겠던데...

참고로 조감독 경질될때 구단 비판했었어요. 우승이후 4강간 재계약 감독을 한시즌만에 경질하는건 아주 아주 안좋은 선례를 남기는거라 생각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