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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는 다음달 4일 공식 개장한다. 고척스카이돔 운영과 시설관리는 서울시설공단이 맡는다.

지난 27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48)을 만나 지난달 고척스카이돔

시설 공개 후 한 달여간 시범운영 기간에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다음은 오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상시 정체구간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량 50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돔구장 지하에 운영,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구일역 서측 통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에는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특정 시간대 구일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코레일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고척스카이돔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는 고척공구상가, 구로공구상가, 롯데마트 등

민간의 주차장(약 1만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소유주 측과 협의를 마쳤다.”

- 돔구장 관람석 간격이 매우 좁은 데다 화장실도 부족하고, 전광판이 다른 구장보다

작아 판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내년 프로야구 시즌 시작 전까지 좌석 재배치, 화장실 조정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빽빽한 좌석 열에서 의자 일부를 떼내 여유공간으로 옮기고, 화장실은 남녀 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전광판도 교체할 계획이지만 30억~40억원의 비용이 들어

시기와 방법은 고민 중이다.”

- 2443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는데 또 예산이 들어가게 됐다. 이런 결점이 나온 이유는.

“2009년 애초 아마추어 야구장을 지으려다 돔구장으로 바뀌었고, 여기에 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이 추가됐다. 초기 설계안을 따르다보니 현시점에서 해당 시설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좌석 재배치와 화장실 조정 작업 등 시설 정비에 수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고척스카이돔의 운영 방향은.

“야구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정착하도록 하는 게 우선 목표다.

한편으로는 고척스카이돔의 계단과 광장, 보행로 등에 플리마켓(벼룩시장)이나 인디밴드 공연,

작은 박람회 등이 열릴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의 문화거점 역할을 하도록 운영할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646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