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입단초에,

지명순위도 낮았고...

아마 고등학교때 부터 투수로 전향한 선수라고 알고 있는데..

호리호리한 몸매에다, 약간은 선이 가늘게 생긴 선수라서...
공이나 던질 수 있을까 싶었던...;;


2군 아이돌이라고 불렸던;
경산에 처자들 모으기로는 삼성에서 당할이가 없었던(삼성에 꼰미남이라곤-_-;;)


140 초중반의 갸날픈 직구,
제구가 안되는 변화구;;

베팅볼 던져줄때 구종이 무려 6가지인가; 7가지인가;;
암튼 실전 마운드에서는 볼질과 불안한 제구력;;

윤성환 지승민 정현욱 한꺼번에 병역비리로 군대와 철창을 간 사이에;
어느샌가 1군에 올라와있던;;;;;;


허벅지가 두꺼워지면서,
구속도 빨라지고 공도 무거워지고;
나름 제구도 잡혀가면서;
배영수 다운그레이드라고 설레이게 했다가;

부상.. 그리고 불펜..

땜방 선발로 나와서는 늘 2% 안타깝지만,
팬들을 놀라게했던...

영수 부상시에 영수 번호를 모자에 적어놓고 던져서 팬들을 짠하게 했던..

귀염둥이..

군대도 가야하는데..
올시즌은 선발수업좀 받길 바랬죠.




어제 경기..

솔직히 안지만에게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좀 쳐맞아도(어차피 타자들은 봉에게 털리리라 생각했기에;) 긴 이닝 던져보면서,
선발 한자리 싸움좀 잘해주길 바랬죠.

날씨 탓인지,
공은 자꾸 높고,
높은 공이 자꾸 들어가니 쳐맞고-_-;
결국에는 홈런까지...
타자들은 또 봉을 괴롭혀서 점수내줘서;;;

결국은 4회까지 버티고 내려갔네요.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질것 같긴 한데..(우찬이가 어제 불펜으로 나와버렸;;;;)

과연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런지..

제발 잡아주길 바랍니다.

다운그레이드 배영수가 아니라,

"안지만"이란 이름을 팬들에게 새겨주길..




지만아, 고생했다..ㅠㅠㅠㅠ

내가 예전에 너 욕하다가, 너 좋아하는 여성팬들한테 눈총받은게 맘에 남아서,
이런글 적는건 아니란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