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오프닝

정순주 : 안녕하십니까 . 모두가 숨죽이는 순간, ADT 캡스 풀카운트!

2. 살얼음판 전쟁! 치열한 KBO 리그

상위권 중위권 구분 없이 7개 팀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이 반 게임 차.

김유정 기자: 예전에 비해 승률 5할이 심리적 안정선이 아닌 '반등하고 올라갈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힘을 갖춘다'는 느낌만. 올 시즌은 상위권을 전혀 예상할 수 없음.

박재홍 : 왜냐하면 1-3위가 승차가 한 경기 차밖에 안 나고 막내 구단인 kt를 예상할 수 있어서
팀들이 투수 로테이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kt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김유정 : 그러나 kt는 아직 지는 것이 더 익숙한 팀이라 5강의 마지노선이 더 높아질 수 있음.

정민철 : NC 압도적인 승수임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 하는 이유는
세부적 구조상 각 팀의 선발투수 퀵 후크도 영향이 있고, 중간 싸움의 의존도가 높은 삼성이
균열이 보이면서 운영상 누수가 생기며 물고 물리는 경기가 생기는 상황.

정민철 위원: kt가 치고 못나가는 이유가 선발투수의 영향도 분명 있고, 중간투수의 균열로
누수가 생기며 물고 물리는 경기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생각.

정순주 : 초반 승수를 잡아야 한다던 한화의 영향도 있을 거라 생각.

정민철 : 한화의 상당한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완벽한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력을
적재적소에 쓰며 초반 승률을 올리고 있음.

정순주 : 여름에는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정민철 : 우려스러운 부분도 분명 있지만, 지금 한화의 기세는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임.

박재홍 : 여태까지 보면 선두권의 초반 스타트가 강했고, 최대한 초반의 페이스를 유지하려 하지만
여름이 오면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지고 특히 투수의 이닝 소화율이 떨어지기에 마운드의
높이가 높은 팀들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정순주 : 투수와 타자의 여름을 대하는 방법이나 느낌의 차이는?

정민철 위원: 선발투수는 등판 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움.
야수, 포수, 내야수들. 특히 내야수들이 버거울 것으로 예상.

3. '두산과 NC의 벤치 클리어링'

정순주 :  최근에 있었던 두산과 NC의 벤치 클리어링이 이슈가 되었는데.

박재홍 : 주심이 조금 더 민첩하게 대응해 줬다면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고,
한편으로 이 문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차이로 인한 상황이기에 서로 배려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정순주 : 벤치클리어링보다 그 다음날의 이슈가 되었던 민병헌의 양심선언.

김유정: 최고참으로서 팀을 위하는 마음에 스스로 대리 퇴장을 당한 장민석었으나, 사이버수사대를
속이진 못하고 민병헌이 양심선언. 평소에는 모범적인 선수지만 그 상황에서 욱했던 민병헌.
징계에 대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라운드의 동업자로서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4. 'kt 신명철의 한화를 향한 도발?'

정순주 : 경기 마무리 되는 장면에서 kt 신명철 선수의 욕설로 문제가 된 장면

정민철 위원: 상대팀 도발보다는 kt 팀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행동으로 생각.
9회에 투수 2명 바꾸는 것은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상대에 대한 매너를 잊을 때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kt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퍼포먼스로 생각.

김유정: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아 아직 지는 게 익숙한 kt 선수들에게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팬들이 모두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아쉬운 장면.

5. '한화 배영수의 고의 의심 연속 사구'

- 배영수의 사구에 맞은 이범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막아선 한화 포수 조인성.

박재홍 위원: 경기 상황 상 일부러 맞힐 상황은 아니었고, 최근 사구 문제, 벤치클리어링 문제 등
KBO리그가 과열되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여 발생한 일로 생각.

선수들끼리는 기싸움으로 상황이 발생하며, 그 이후 훌훌 털어버린다. 오히려 언론에서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생각.

정민철 : 타고투저의 영향으로 타자들이 투수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투수들이 탈출구의
일환으로 몸쪽 공을 더 깊숙히 던지다 보니 사구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임.

박재홍 : 불문율에 대한 기준이 흐려지면서 서로 상대에 대한 감정의 골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
선수들도 그렇고, 관중들도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바꿔 생각해 보면 좋을 것.

6. 이승엽 400호 홈런의 의미'


박재홍 : 이호준 선수가 300 홈런 몇 개 남지 않았고, 이승엽 선수의 400 홈런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나오지 못한 대기록이기에 최초 타이틀에 대한 값어치는 대단하다고 생각.

김유정 : 삼성 측에서 400 홈런 볼을 받은 사람은 친필 배트, 전지훈련 여행권 2매, 스마트폰,
시구의 혜택을 제공 하기로 했음. 300 홈런 볼은 1억 2천만 원에 거래가 되었고, 400 홈런 볼은
더 비쌀 것으로 예상다.

박재홍 : 이승엽 선수가 실력뿐 만 아니라 인품도 좋은, 운동선수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이승엽 선수가 가지고 있다고 봄.

정민철 : 투수 입장에서 박재홍 위원보다 위압감은 없었지만, 그만큼 부드럽게 자기 중심 이동을
잘 하는 선수.

김유정 : 이승엽 선수는 선수생활 하다 보면 부진할 때도 있는데, 본인이 알고 핑계를 대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함.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은퇴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전히 어린 선수들과 경쟁할 때
쉽게 지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음.

40세를 기준으로 은퇴를 생각하지만 이승엽 선수는 본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과
경쟁해서 지지 않는 파워를 가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400홈런을 친다는게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

박재홍 : 사실 작년에는 그렇게 잘하지 못했던 이승엽에게 은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지만
지금 또 잘해오니깐 또 여론의 반응이 바뀜.

바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선수들의 기존 모습을 봐줘야 한다고 생각.

정민철 : 당대 이슈에만 시선을 두지 말고 전체 흐름을 바라봤으면 하는 생각.

김유정 : 400홈런에 대한 걱정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홈런을 맞아야 하는 부분이고. 이 때문에
고의 회피라는 논란이 발생.

정민철 :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 분위기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하는 분위기도 조성.

김유정 : 과거에 잠자리채라는 이슈가 있었는데, 지금은 세이프 캠페인으로 1M 이상의 막대기를
가지고 입장할 수 없음.

정민철 : KBO에서 400회 홈런을 위한 특별한 공을 준비.

정순주 : 기억에 남는 홈런은?

김유정 : 심정수, 이승엽 대결구도. 10/22일 경기 연장 이승엽 홈런

정민철 : 직접 상대할 때, 바깥 쪽 낮은 속구를 그대로 받아 쳐서 넘기던 이승엽 선수.

박재홍 위원: 베이징올림픽 일본전, 약속의 8회라는 말을 만들어 낸 이승엽 선수의 홈런.

박재홍 위원: 이승엽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400홈런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공으로 던질 예정.
KBO에서도 값어치 있는 기록에 대해서는 기념하기 위해 노력 중.

이승엽 선수 400홈런 축하인사 (미리)

박재홍 :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기록하지 못한 400홈런. 오랜기간 선수생활 이어가면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해주었으면.

정민철 : 동시대 뛰었던 선수로서 영광스럽고, 아직까지 팀에서 필요한 선수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존경스럽게 생각.

김유정 : 앞으로 500홈런, 600홈런 계속 이어가 주세요.

정순주 :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도 기대해 주세요. 모두가 숨죽이는 순간, ADT 캡스 풀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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