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는 더 나은 기회를 2년이 아닌, 3년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을 받고 한화로 간 거라 봅니다.

아마 금전적으로는 삼성이 제시한 2년 계약만으로도 한화의 3년 계약에 근접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류중일감독이 욕먹으면서도 배영수 많이 밀어줬죠.
구단에서도 성적이 안좋을때도 배영수 연봉은 많이 안깎았고
채태인 후려치던거에 비하면 대우해줬다고 볼수있죠

144게임이라서 6선발 돌리면 됐을텐데... 어차피 우리나라는
로스터도 여유있어서 야수를 좀 줄이면 되니까요.

잘 밀어줬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노경은같은 케이스도 있기에 아예 망한 성적을 낼 수도 있었겠죠.
세이버가 다는 아니지만 세이버 상으로도 배영수는 꽤나 괜찮은 투수입니다.

다만 구위하락이 눈에 보여서 나이 감안하면 갑자기 폭망할 수도 있기에
현장의 판단을 존중하기는 해야겠지요.

송은범이나 배영수나 원구단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했을거라 추정이 될텐데
그 이면에는 팬들이 모르는 그 무언가가 있겠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니까
뭐 각자 자기 처지에 맞는 선택을 했을테구요. 팬들 감정은 상했을 수 있지만
저렇게 비즈니스차원으로 접근을 하는 케이스가 쌓일수록 프로야구도 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기아라는 팀은 구단운영을 비즈니스차원으로 하는게 아니라
왜 하는지 모르겠는 알 수 없는 기준으로 운영하는거 같거든요;;

검은머리 짐승은 거둬 키우는게 아니라더니
입터는 것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하는데
나참 ㅋㅋㅋㅋㅋㅋ
15년을 한결같이 믿고 지지해줬는데 나가더니 하는 인터뷰가 가관이네요
내년에 삼성전만 나오길 바랍니다

최소한 류중일감독한테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은 해야하는데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한마디도 없이
한시간 기다려서 기분더러웠다는 말만 해대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