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베팍에서는 별로 vs 놀이를 하지 않지만...

어쩌다 보니 실제 vs 놀이를 KT가 한 격이 되었습니다.

용덕한이 20인 외로 나왔고,

차일목이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차일목을 FA로 영입한다면 용덕한을 굳이 영입할 필요가 없지요.

반대로 용덕한을 20인 외로 지명하면, 차일목을 영입할 필요가 없고요.

나름 KT에도 신인 포수들이 있으니, 육성해가며 백업을 하면 될테니까요

여기서 게임의 룰은 KT가 영입 가능한 FA 선수는 3명이라는 것과 롯데에서는 한 명만 고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1. 용덕한과 차일목 중 한 명과 다른 한 명의 실력 차가 확연하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2. 둘이 실력이 비슷하다면, 기회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2-1. 그렇다면 롯데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온 선수보다 나은 선수를 구할 수 있냐가 관건이 되겠고,

2-2. 2-1에 따라 차일목을 영입해, FA 카드 한 장을 소비하는 것보다 용덕한을 영입하는 게 나은 여건이 됩니다.


용덕한과 차일목 중 누가 나은가... 이거 참 어려운 문제인데, 이건 사실 잘 모르겠고,

롯데 20인 외 명단에서 권혁, 배영수보다 나은 선수를 구할 수 있기는 거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

FA에서 한 장을 소비하느니, 용덕한을 선택한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둘 중 누가 더 나은 가요?

제가 차일목 수비하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