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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창원시가 통합된지 4년여만에 파국을 맞았습니다. 통합창원시의회에서 오늘(10) 옛 진해와 창원시의 분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통합시 출범 4년3개월만에 이혼을 선언한 셈이 됐습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창원시청사 위치 문제와 새 야구장 입지 갈등. 거기에 현직 시의원의 계란투척 사건까지. 지역간 갈등은 결국 시의회내

옛 진해와 창원 지역의 분리안건 상정으로 이어졌고 분리안이 통과했습니다.

먼저 통합창원시에서 옛 진해와 창원을 분리하자는 안건이 표결없이 각각 만장일치로 처리됐습니다.

{박춘덕/진해출신 시의원/"지역 발전 분쟁으로 현역 시의원이 구속되는 정국안에서는 더이상 함께 해야할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주철우/창원출신 시의원/"적어도 구 창원지역은 일방적인 희생만 있었지, 상생 발전은 아니었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동안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분리안건의 통과로 창원과 마산,진해의 화학적 결합은 4년 3개월만에 사실상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통합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기도 쉽지않습니다. 국회의 통합시 특별법을 폐지와 분리 특별법을 새로 만들어야 분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번 분리안건처리는 선언적 의미에 그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리안 통과에서 드러났듯이 잠재된 갈등이

이제는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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