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원래 포지션은 중견수입니다. 전체 외야 수비를 리딩하는 면에서는 이종욱 만큼 잘하진 않지만, 어깨, 수비범위, 타구 판단 모두 이종욱에 뒤쳐질 게 없어요. 수비만 보면 이용규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요.

정수빈보다 민병헌이 수비를 더 잘해서 우익수 간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예로 올시즌 이종욱이 코너를 보는데, 이건 이종욱 기량 문제가 아니라 나성범이 코너를 못 보기 때문입니다. 우익수는 강견에 타구 판단도 좋아야 하고, 펜스 플레이에도 능숙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이대로 굳힌다면) 민병헌이 그런 룰이 되겠죠. 근데 아무래도 전문중견수. 적어도 올시즌은 풀로 중견을 뛴 선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야기 한겁니다. 민병헌의 수비를 문제삼는 것은 아니구여.
제 생각으로는 김강민이 필요하고. 김현수와 최형우중에선 한명만 뽑혀갔으면 하는데요. 류감독도 수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번 명단에는 그렇지 않은거 보니 류감독의 생각은 반영이 안된거 같습니다.

경험을 중시하는 기술위인데, 저 역시 납득이 가지 않네요.

전문 중견수없이 대회를 치른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