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주고 있고 고맙긴 하지만, 오래 데리고 있는게 좋을 선수 같지는 않습니다.

공격은 더 바랄 것 없을 만큼 좋은데요..
볼 수록 수비가 참 아쉽습니다.

개인 수비는 잘하지만 기복이 심하고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기분파인듯),
팀 수비가 좀 많이 안 맞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리듬이 다른 탓도 있는것 같고, 다른 선수 백업 등의 행동을 빠뜨리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겨울내에 팀수비 훈련을 열심히 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시즌 시작 전에 2루 밟고 한발 움직이면서 1루로 송구하라는걸 이해도 못하고 고칠려고 잠시 하다가 그냥 관둔것 등으로 보아, 더 나은 팀 수비를 위한 행동으로 바꾸는건 거의 불가능한 성격인 듯 합니다.
이 부분을 수정하려는 태도만 보인다면 계속 데리고 있고 싶은 선수일텐데요..

일단 올시즌은 지금 수정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수비 자체의 센스나 능력은 좋다고 봅니다 아직 팀에 녹아들만큼은 아니긴 합니다만

수비에 대해선 서건창이나 정근우처럼 쌕쌕거리는 수비보단 역동적으로 보이지 않으니까 진흙옹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근데 글러브질이나 어깨는 탈크보급이라; 굉장히 슬렁슬렁해보이지만 그거때문에 아웃될께 세잎된적은 없고요. 또 빠릿할때는 빠르게 해결해주더라구요.
단 무릎때문인지 수비시에 중심이 높은게 좀 흠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박진만도 준비동작은 거의 서있는 수준이죠. 그리구 나바로는 자기 습관이 있는것 같아요. 자기 수비에 대한 자부심? 같은것도 있고요. 다저스의 라미레즈도 안고쳐지는거 보면 외인 선수들은 그런게 있는듯

그 부분을 못한다고 표현한게 아닌데요.. 그런 부분은 개인 수비로 뭉뚱그려 잘한다고 한거구요. 물론 이 쪽도 어떤날은 불만족스러울 때가 있습니다만, 설렁하는것 같이 보이는 점 때문에 불만인건 없어요. (그런 점 때문에 팀 수비적인 측면에서 약간 손해보는게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크진 않다고 보구요.)
깊은 우측 타구를 우익수가 잡을 때 상황에 따라서 2루수가 외야쪽으로 가 줘야 되는 때에도 덜 움직인다던지, 좌타자가 서 있을 때 도루 저지시 유격수 백업 플레이라던지, 같은 식으로 팀 수비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뜻이지요.
(물론 수비 실력이 좋으니 이것까지 바라는 거죠. 안 될거 같은 선수한테는 이런거 안 바랍니다.)
수비시에 중심이 조금 높은건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서 있는 듯 하고, 이 부분은 자기가 바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까지 뭐라 할 수는 없다고 보구요.

손목이 석민이마냥 지병이라는데..무릎쪽도 좀 그런가봐요;;
근데 주사공포증이 있어서 주사를 싫어한다고;;;

어제 게임은 지혼자 케리한거죠. 5연홈런을 도전하는 상황에서도 자기볼 아니면 배트가 안나갈정도로 집중력있는 모습은 참 대단하죠. 승짱도 3볼1스에서 볼넷 나갈까봐 안좋은공에 휘둘렀는데, 갓바로는 그런거 없슴;

득타율이나 이런걸 봐도 삼성은 1번부터가 클린업이라능;;; 어쩌면 전형적인 국내식(?) 1번이 생겼을때 (배영섭제대후 혹은 박해민,정형식 각성) 2번정도로 올려놓아도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줄듯 하네요.

정형식은 군대가야죠 뭐;
나바로가 배영섭 제대할때까지만 자리 지켜주면 좋겠네요
2루수는 조동찬은 포기하고; 정현이나 백상원이 성장하길 바랍니다

정현 정형식은 언능 군대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조동찬이 참 애잔하네여.

김성래 강기웅 이후 최고의 2루수
깔려서가는 공 수비만 잘하면 백점

나바로 자리에 정현(혹은 기타등등)이 주전 나왔을걸 생각하면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