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되지 않는 김병현 선발 등판.
- 작성일
- 14-06-10 12:41
타팀 감독 비판은 잘 하지 않지만, 제 야구관이랑 너무 달라서 한번 해봅니다.
오늘 한화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이 등판예정이더군요.
전 김병현이 조금이라도 선발 준비를 해왔는 줄 알았습니다.
김병현이 퓨처스에서라도 올해 선발 등판을 했는지 봤는데 없더군요. 김병현 클래스야 인정이죠. 한국이 낳은 최고의 야구 천재 중 하나일텐데. 하지만 오늘의 선발 기용은 감독이 요행수를 바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습니다.
김병현을 정말로 선발로 쓰고 싶은 생각이면 퓨처스 보내서 투구수 늘리는 과정이라도 밟게 하지, 그것도 아니고 -_- 심지어 롱맨으로도 사용하지 않은 투수
자칫 김병현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하고 내려오면 그나마 불펜도 보호하지 못하고 얻는 거 하나 없는 경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최고로 좋은 가정을 해서 김병현이 무실점으로 잘던지더라도 몇이닝 책임질 수 있을까요. 이닝당 투구수 15개로 막아서 60개 던져도 4이닝. 더 좋으면 5이닝. 물론 정말 잘던졌을때.
한경기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 2군에서라도 선발로 등판을 하던 투수를 올려야 2군에서 잘하면 1군에서 기회가 나는구나 힘도 나고
지더라도 많은 이닝을 책임져줄 가능성이 생기는거죠. 최소한 100개 근처의 투구수만큼은 책임져줄테니까요. 2군에 투수가 없나 싶어서 기록보니 방어율과 선발 등판은 이대환이 좋고, 방어율은 좀더 나쁘지만 박준표도 꾸준히 퀄리티 스타트를 했더군요.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