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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 볼 때마다 지네요 -_- 게다가 좀 기대를 해보련다고 한 이후 2연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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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이태양이 평소보다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NC타자들은 쉬면서 어디서 뭘 먹었는지 엄청난 장타를 선보이며 일찍 결정지어지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태양 투구수가 적었죠. 그래서 이닝만 잘 소화해주면 선발보다는 약한 NC불펜 상대로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매이닝 실점하니 투수를 바꾸더군요. 이 대목이 좀 아쉬웠습니다. 

비슷한 일이 일요일 경기에서도 있었는데, 송창현이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쉽게 역전을 내주면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죠. 거기에선 바꾸는 타이밍이 맞다고 봤어요. 제구 구위 모두 안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태양의 경우는 물론 잘맞은 타구도 많았지만 타구운이 좀 따르지 않았고, 볼넷은 내주질 않고 있었죠. 그러지 않아도 송창현 경기에서 추격조 투수들이 많이 소모되었던 터라 이태양으로 좀더 갔었어야 했었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이동걸을 두번째 투수로 내보낸 것도 아쉬운게 이태양과 상당히 비슷한 유형의 투수죠. 큰키. 직구 위주의 투구. 거기에 우리의 수비요정 송광민의 결정적인 에러가 또 하나 터지면서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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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라는 것보다 결국 윤근영, 최영환이 나와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역시 이태양이 1~2이닝만 더 던져줬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에 조금이라도 악착같이 따라가는 모습이 나온다는 것은 한화가 정말 달라지긴 달라졌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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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교체에서도 좀 아쉬운 것은 송광민이 에러를 한 후 김회성으로 바뀌었는데, 송광민이 3루로 나왔던 것은 이태양-웨버의 투수전을 예상하고 한상훈이 유격수로 나왔던 까닭입니다. 송광민은 첫타석에서 안타를 쳤었기에 차라리 한상훈을 빼고 송광민을 유격수로 기용하고 김회성은 3루로 쓰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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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는 박민우의 도루를 기가막힌 송구로 잡아냈는데, 두산전에서도 발빠른 주자들을 연거푸 잡았었습니다. 블로킹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젠 어느 주자도 한화전에서 쉽게 도루를 시도하진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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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은 일요일에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혼자서 말아먹다시피 했는데, 결국은 2군을 갔습니다. 다시 올라올 땐 조금이라도 바뀐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