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 시점에서 라인업을 이렇게 짜는게 좋을 듯
- 작성일
- 14-05-09 11:32
맘 같아서는 시즌 20홈런도 못 친 주제에 거포 스윙만 해대는 놈들 싹 다 2군 보냈음 좋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안되니까 올해 1군에서 얼굴 보인 선수들만 갖고 라인업을 짜면
1. 포수
문선재 : 아이러니하게 포수 문선재가 윤요섭, 최경철, 조윤준보다 제일 안정적임
윤요섭, 최경철은 아예 포구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영어로 캐처라는 포수 포지션에 애초에 맞질 않음
조윤준은...2군에선 잘한다니까 김재민이랑 같이 2군에서 열심히 수업하고
2. 1루수
최승준 : 어처구니 없게도 1루수 출신 작뱅보다 포수출신 최승준이 훨씬 더 수비가 안정적임
정성훈은 나이 들고 나서부터 무릎이 안 좋은지 풋워크도 시원찮고 포구도 시원찮아서 탈락
3. 2루수
손주인 + 박경수 : 솔직히 손주인도 수비 범위 문제가 있어서 별로지만 그나마 나은 자원이 손주인이고
수비 잘하는 박경수 올라오면 좀 볼만할 듯 나이도 비슷한 두명이고 둘 다 출루율이 LG맨치고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
3. 3루수
조쉬벨 : 애초에 3루를 맡을 선수라고는 조쉬벨, 정성훈, 김용의, 박용근, 박경수인데
정성훈은 1루로 갔고 김용의는 3루는 커녕 애초에 수비 기본기가 떨어지고 박용근은 대주자나 후반 대수비,
박경수는 2루와 유격을 맡아서 해야함
게다가 조쉬벨이 약점은 간파 당했어도 수비는 무너지진 않았으니
+ 근데 조쉬벨의 경우엔 득타율은 결국 타율로 수렴한다는데, 반대로 타율이 득타율로 수렴할 것 같음
4. 유격수
오지환 : 죽으나 사나 오지환. 권용관도 나이 들었고 뭐 자원이 있어야...
5. 좌익수
작병규 : 좌익수 수비도 아직 맘에 들진 않지만 정의윤보단 낫겠지
6. 중견수
박용택 + 백창수 : 늙은 박용택과 백창수가 번갈아 나오면 될 것 같고,
4월달 동안 차분하게 볼 잘 고르던 박용택이 또 다시 잠실 구장 너머 정신여고 창문을 노리는 짓을 하니까
그냥 백창수로 박고선 써도 될 듯
박용택은 좌익수를 하면 되고
7. 우익수
이병규 : 수비 능력은 이진영과 도찐개찐인데, 이진영의 죽여주는 스탯관리 꼴은 보기도 싫음
주자 없을 때 3연타석 안타 칠 때는 세심하게 투수 중심으로 잘도 밀어치는 주제에
주자 쌓이고 맞은 4번째 타석 때 죽자고 방망이 돌리는 건 이제 지긋지긋
이병규도 똑같지만 적어도 컨택 능력이 더 좋으니 내땅은 안침
8. 지명타자
탈락한 사람 중에 아무나
9. 타순
백창수(중견) - 손주인(2루) - 작병규(지명) - 최승준(1루) - 이병규(우익) - 조쉬벨(3루) - 박용택(좌익) - 문선재(포수) - 오지환(유격)
솔직히 이것도 좀 맘에 안듬
포수랑 유격수 외야 한두명은 빼버리고 싶은데 자원도 없고 너무 2군만 쓰는 것도 모양새 안 좋으니
이 정도로 타협
아니 적어도 야구라는게 공은 받으면서 태그도 하면서 하는거지
이건 무슨 호수비는 커녕 아예 공도 못 받는 놈들이 태반에
장타율 5할은 커녕 4할도 간신히 넘기는 것들이 거포 스윙만 해대는 꼬라지 도저히 더 못 봐줄 듯
타고투저 타고투저 하고 다른 팀에서는 용병 뿐 아니라 국내 선수들도 이미 7~8 홈런씩 치고 있는데
그토록 그토록 거포 스윙만 해대는 주제에 홈런을 기록한 선수 자체도 극히 적은게 현실
아니, 애초에 2루타를 보는 것도 드물 지경이니...같은 홈 구장 쓰는 두산만 봐도 밀어서 잘도 좌우중간 쩍쩍 가르는 거랑 너무 비교 됨
+ 간간이 신연봉제 탓으로 자기가 영웅이 되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하고
공감이 가는 부분은 충분히 있으니
신규 선수들 뿐 아니라 FA 선수들이 대부분 거포 스윙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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