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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규도 데뷔 하고 박정진도 그럭저럭 막고...

좌타자 상대로는 박정진이 회장님보다 훨씬 낫다는게 증명된 하루였네요.
황재규는 오늘이 첫 등판이라 좀 불안불안 했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았네요.

등판하자마자 이범호의 실책까지 겹쳐설리 생긴 만루위기에서 김재현에게 풀카운트에 던진 포크볼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태완은 완전히 살아났네요. 나쁜공도 안휘두르고 바깥쪽 완전히 유인하려고 던진 공을 잡아댕겨서 홈런... 이거 하나로 올시즌 클린업 쿼텟의 위력을 높일수 있을듯 싶습니다. 만일 디아즈 3번이 불만족 스럽다면 김태완을 3번으로 올려도 적어도 선구면에는 나아서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2번타자... 1번타자는 이제 해결되었지만 2번은 정말 숙제네요. 영우옹은 언제나 빠른 타구와 느린발로 병살이 많아설리... -_-);; 태완이가 수비가 가능해야 하는데 안되니까 더 갑갑한듯 ㅎㅎㅎ
이럴때 이양기라도 쳐줘야 하는데 오늘 죽을 쒔죠 -_-);;2군 ㄱㄱㅅ 유력할듯 싶네요.
영우옹이 수비가 너무 안되서 가끔 연경흠이 스타팅으로 나와줘야겠습니다.

송광민도 어서 살아줘야 하는데 오늘은 기회가 없었네요. 연경흠 대신 외야수비 나선건 몇가지를 시사하는듯 ㅎㅎ
일단 어깨 하나는 알아주니까요 뭐 ㅎㅎ
민재옹 컨디션이 살아면서 광민이랑 적절하게 컨디션 봐서 나눴으면 좋겠네요.
작년 추승우처럼 저러다 광민이도 유격수 자리에서 다시 폭발하겠죠 ㅎㅎ

오늘 토마스가 점수를 내줬지만 언제까지 무실점일수는 없으니까요 ㅎㅎ

불펜은 개인적인 바램으로 일단 마정길은 생존 확정이고 규진이랑 회장님은 쿠옹하고 필사마랑 교체했으면 좋겠고
한명 더 교체가 있다면 이양기와 박성호로 갔으면 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적당히 투수 하나 빼고 추승우 집어 넣고요.

여튼간에 지긴 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봐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한화 선수들 앞으로도 이런 모습 자주 보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