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대 후반 넘은 선수가 펀치력이 늘어나는 케이스가 있나요?
- 작성일
- 14-02-20 09:27
감소나 안하면 다행일 것 같은데;
정성훈이 1루 포지션 변환 중입니다.
지난 시즌 내내 3루에서 에러성 플레이를 많이 해왔는데 좋은 결단입니다.
엘지는 수년간 전문 1루수가 없었죠.
지금은 넥센에 있는 이택근, 박병호가 1루수를 본 적도 있습니다.
작은 이병규가 1루수이고 또치 김용의가 내야 멀티이긴 하지만 전문 1루수라고 하기엔 미흡했습니다.
정성훈이라면 풋워크나 어깨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1루에서 2차 FA 기간은 충분히 다 채울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3루입니다.
현재는 3루 용병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용병은 거의 9할 이상 시즌 중에 돌아가거나
적어도 롱런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암만 그래도 외국 용병이 왔는데
엘지 팀내 베테랑들이 '실력 보다는 인성이' 운운 이러는 기사가 나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진짜 실력 좋은 용병이면 인성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번트 기술이 좋다는 소리가 나오던데...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번트 좋아하는 김재박 감독도 현대 시절 브룸바에게 번트를 시키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훈련이야 같이 하는게 맞겠습니다만...
여튼, 궁금한건 국내 선수 중에 3루를 맡을 다른 선수입니다.
오지환 데뷔 이후로 꾸준히 오지환 3루를 밀었습니다.
정성훈이 조만간 3루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10살 어린 오지환이 뒤를 잇자고 주장한거죠.
이제 와서 오지환은 3루로 못 갑니다 -_-
유격수 대안이 없는건 아니죠.
또 다른 상위픽인 강승호(군 복무 중)도 있고
군대에서 돌아온 애 아빠 박경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유격수보다 2루가 편하다지만 유격수 못하진 않으니까요.
사실 젤 끌리는건 오지환 3루, 박경수-강승호 유격수, 손주인-박용근 2루
이런 체제인데
이제 와서 오지환 3루로 못 갈 겁니다. 그 동안 무슨 공을 들였는데 이제 아직 20대 중반인 선수를 못 보내죠.
그건 구단 자존심 문제일 겁니다.
게다가 오지환 유격수 수비도 상승했으니까요.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김용의.
그런데 전문 3루요원이 되기엔 펀치력이 아직 보여준게 없습니다.
홈런이 없는건 아니지만 애가 너무 비쩍 마른 것이 큰 기대가 되는 편도 아니구요.
어쨌든 현재 용병과 함께 3루 수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대안은 박경수인데요.
전 이상하게 박경수가 홈런 칠 때 참으로 호쾌하더라구요. 못 볼 걸 봐서 그런건지 -_-
키도 작고 한 것이 의외로 몸은 근육질이고
하지만 3루를 주 포지션으로 한 적은 없으니 그게 대한 부담은 있겠죠.
현재로서는 손주인과 함께 2루를 맡고 오지환 군대 가면 유격수 하는게 젤 좋을테구요.
군대에 가 있는 김재율이나 몇몇 유망주들도 있긴 한데
유망주는 유망주니까요. 1군 나와서 잘하면 그 때 한번 생각을 해 봐야죠.
중요한 것은!
3루수인 정성훈이 1루로 가 버리고 나면 용병, 김용의가 3루를 맡게 될테고
다른 대안은 박경수 정도인데 누구나 펀치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김민성을 보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가 있긴 한 것 같은데
김용의랑 박경수는 나이가 솔찮게 들어서...(85, 84년생)
오지환 3루 강승호 유격 안될까요..-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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