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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장 "NC의 연고지 이전 추진하겠다"
- 작성일
- 14-01-19 20:14
국내 광역시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 구단이 없는 울산광역시의 시의회가 NC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울산시의회 서동욱 의장은 19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NC의 연고지 유치를 위해 시의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시와 협조해 울산 시민들의 염원인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고지 이전 권한을 갖고 있는 NC 측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논의한 바 없어 연고지 이전에 대한 입장을 표명 할 순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겨뒀다. 창원시의 일방적인 신축 구장 선정으로 촉발된 NC의 연고지 문제는 울산 측의 러브콜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울산시, NC 연고지 이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울산시는 지난 2012년 9월 울산시 남구 옥동에 1만 2059석 규모의 신축 야구장 공사를 시작했다. 울산 시민의 염원이었던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위해 롯데 보조구장으로 쓸 새 야구장을 건립한 것이다. 울산은 신축 구장 준공을 위해 총 298억원을 들였는데, 오는 3월 말 완공 예정이다.
울산 신축 구장의 시설은 수준급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소리가 나는 충진재를 설치했고, 안전펜스를 현 메이저리그(ML) 사용 제품으로 부착했다. 또 홈 플레이트 뒤편에 야구를 직접 볼 수 있는 ML식 관람석을 만들기도 했다. 울산 신축 구장은 관중석 확장이 가능해 최대 2만석 이상의 대형 구장으로 증축될 수도 있다.
울산야구협회는 최신식 야구장이 건립됨에 따라, 롯데의 보조구장으로 1년에 6~12경기를 유치하는 것보다는 창원시의 홀대를 받고 있는 NC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울산야구협회는 지난 16일 시의회를 방문해 NC의 연고지 이전에 대한 시의회의 협조를 건의했다. 시의회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NC 모시기 시작됐다.
울산시의회 서동욱 의장은 울산야구협회의 건의를 구체화 하겠다고 나섰다. 서 의장은 “울산시민들은 프로야구 구단 유치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일단 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사안을 긍정적으로 판단,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프로구단 유치에는 시와 시의회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일단 시의회 내부에서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시 측과 함께 NC의 연고지 이전 방안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구단을 유치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제2의 창원 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지원 방안과 인프라 문제가 구체화 되어야 한다. 서동욱 의장은 “아직은 (유치)희망단계라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NC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멀지 않은 시기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욱 의장은 울산의 인프라와 시장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서 의장은 “울산 시민들의 야구 열기는 매우 뜨겁다. 적지 않은 야구팬들이 부산으로 원정 응원에 나서기도 한다. 신축 야구장도 프로경기를 유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프로구단 유치에 대한 희망을 강하게 표현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해말 기준 인구 117만명으로 KBO가 신생팀 유치 희망도시 조건으로 내세운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부합한다.
◇NC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NC는 울산의 러브콜에 대해 ‘어느 곳이든 NC의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NC 배석현 단장은 19일 전화통화에서 “현 단계에선 연고지 이전을 결정할 수 없다. NC는 인프라가 확충된 지역이라면 어느 곳이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움직임에 대해선 “일단 울산시 내부에서 구체적인 사안이 결의되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선 내년 시즌 준비에 집중하면서 다각도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NC의 연고지 이전은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당사자인 NC의 결정에 따라 연고지 이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프로야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NC의 연고지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창원시가 마산구장 투자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KBO와 NC가 공약 불이행과 구장부지 선정 시 불투명한 타당성 조사에 따른 책임 소재를 되물을 수 있다.
한편 NC구단의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울산 외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C 관계자는 “부산을 비롯해 전북, 수도권 등 다양한 지자체들이 유치 희망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고 말했다.
◇울산시, NC 연고지 이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울산시는 지난 2012년 9월 울산시 남구 옥동에 1만 2059석 규모의 신축 야구장 공사를 시작했다. 울산 시민의 염원이었던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위해 롯데 보조구장으로 쓸 새 야구장을 건립한 것이다. 울산은 신축 구장 준공을 위해 총 298억원을 들였는데, 오는 3월 말 완공 예정이다.
울산 신축 구장의 시설은 수준급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소리가 나는 충진재를 설치했고, 안전펜스를 현 메이저리그(ML) 사용 제품으로 부착했다. 또 홈 플레이트 뒤편에 야구를 직접 볼 수 있는 ML식 관람석을 만들기도 했다. 울산 신축 구장은 관중석 확장이 가능해 최대 2만석 이상의 대형 구장으로 증축될 수도 있다.
울산야구협회는 최신식 야구장이 건립됨에 따라, 롯데의 보조구장으로 1년에 6~12경기를 유치하는 것보다는 창원시의 홀대를 받고 있는 NC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울산야구협회는 지난 16일 시의회를 방문해 NC의 연고지 이전에 대한 시의회의 협조를 건의했다. 시의회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NC 모시기 시작됐다.
울산시의회 서동욱 의장은 울산야구협회의 건의를 구체화 하겠다고 나섰다. 서 의장은 “울산시민들은 프로야구 구단 유치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일단 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사안을 긍정적으로 판단,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프로구단 유치에는 시와 시의회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일단 시의회 내부에서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시 측과 함께 NC의 연고지 이전 방안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구단을 유치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제2의 창원 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지원 방안과 인프라 문제가 구체화 되어야 한다. 서동욱 의장은 “아직은 (유치)희망단계라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NC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멀지 않은 시기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욱 의장은 울산의 인프라와 시장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서 의장은 “울산 시민들의 야구 열기는 매우 뜨겁다. 적지 않은 야구팬들이 부산으로 원정 응원에 나서기도 한다. 신축 야구장도 프로경기를 유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프로구단 유치에 대한 희망을 강하게 표현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해말 기준 인구 117만명으로 KBO가 신생팀 유치 희망도시 조건으로 내세운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부합한다.
◇NC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NC는 울산의 러브콜에 대해 ‘어느 곳이든 NC의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NC 배석현 단장은 19일 전화통화에서 “현 단계에선 연고지 이전을 결정할 수 없다. NC는 인프라가 확충된 지역이라면 어느 곳이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움직임에 대해선 “일단 울산시 내부에서 구체적인 사안이 결의되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선 내년 시즌 준비에 집중하면서 다각도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NC의 연고지 이전은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당사자인 NC의 결정에 따라 연고지 이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프로야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NC의 연고지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창원시가 마산구장 투자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KBO와 NC가 공약 불이행과 구장부지 선정 시 불투명한 타당성 조사에 따른 책임 소재를 되물을 수 있다.
한편 NC구단의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울산 외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C 관계자는 “부산을 비롯해 전북, 수도권 등 다양한 지자체들이 유치 희망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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