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 글은 철저하게 삼성입장에서 쓸려고 맘먹은 글이라서...

행여나 두산팬들이 기분 상하실 수 있으나 너그러이 좀.....;;






이번 시리즈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지켜보기가 가장 힘든 시리즈입니다.

일단 모든 면에서 점수를 매기기조차 부끄럽네요;

그나마 차우찬이 그동안의 실망을 약간이나마 채워주는 정도이고

나머지는 죄다 쓰레기 같아요.

네, 선수건 감독이건 모두요..




코시에서 9번이나 준우승한 팀 팬이다 보니,

지는 것도 꽤나 익숙하죠 뭐..

사실 업셋 한두번 당하는 것도 아니고 멘붕은 커녕 오냐 니들이 그렇지 뭐 이런 생각입니다..

근데 야구 하루이틀 보는 것도 아닌데 경기내용이 진짜 욕이 나오는 정도를 넘어 눈이 썩어 들어갑니다.




어제는 정말 ㅅㅂㅅㅂ가 입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주심의 존이 좁으면 좁은대로 존을 활용해서 던져야 하는게 투수입니다.

특히나 짬밥 하루이틀된 신삥이면 힘들겠구나 해주는 거죠.

한국시리즈 경험만 몇번째이고 팀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있는데 베테랑이란 색히가

마운드에서 하는 짓이-_-

저 정말 배영수 좋아하고 짠합니다만, 어제 그 장면을 보고 리모콘 던졌습니다.

저딴걸 에이스라고 이제까지 물고 빤게 한심스러웠어요.

네 방어율이 4점대 중반인데도 14승한 베테랑이라고 마운드에 올려놨더니 1.1이닝을 던지고

그짓을 하는 건지-_- 

진짜 다시는 마운드에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심정은..





타자들은 뭐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어제 이재우가 커리어 최다 8k를 했다더군요

네 그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서요-_-

제가 알기로 그나마 두산에서 제구되는 투수는 유희관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도대체 사전에 전력분석은 한건지 의심스러웠어요;

코치는 뭐하는 건지, 고참들은 덕아웃에서 뭐하는 건지;;

어찌 그리 1차전 1회부터 4차전 9회까지 변하지 않고 힘들어간 영웅스윙으로 일관하는지;;

개인이 못하면 팀이 잘되게끔 서로 격려하고 이야기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데..

모두들 2년연속 우승에 취해서 "이기겠지"라는 맘 뿐인거 같았어요..

그냥 죄다 한심하더군요




만만하게 본거죠.

야구 만만하게 보면 어떻게 되는지 2013년 삼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후반기부터 개같은 경기력이었는데

그걸 수정하고 보완하기 위한 3주란 시간을 받아놓고

준플 플옵 보면서 히히덕 거렸던거 같더군요





제가 봤던 최악의 코시는 2010년 코시였어요

전임감독이 1차전을 지고 "미래를 위해 좋은 경험을 했다"는 개드립을 날렸을때

정말 뒷목이 뻐근했는데...

돌중일이도 똑같은 얘기하더군요

"믿는다" 뭘 믿어 ㅅㅂ야 라고 면전에 대고 말하고 싶습니다

믿을 구석이 있어야 믿지;;

그리고 돌중일 자체가 가장 병신같게 믿음직 스럽죠

한결같이 병진 같으니 뭐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어 보입니다.





1차전 지고 멘붕 왔나보더라구요

2,3,4차전은 뭐 그냥 쓰레기 같은 경기입니다.

그 돈내고 그 날씨에 경기 보러간 팬들은 무슨 죄랍니까

한국시리즈라고 기대하며 보는 다른 야구팬들에게 정말 쪽팔립니다

이 좋은 무대를 멋지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채워야 하는데

무기력하고 한심하고 투지도 없는 쓰레기 같은 야구를 보여주니 정말 욕이 안나올수가 없죠




시리즈 팀 득점권 타율 6푼.

엔트리에 넣어두고 쓰지 않는 투수 4명.

청백전 3경기 동안 고작 1안타 친 1옵션 대타.





네, 이게 현주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