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리즈 투수 로테이션에 대해.
- 작성일
- 13-10-20 20:18
류제국-리즈-신재웅-우규민-류제국(?)
류제국을 1선발로 쓰기보다는 여전히 리즈가 낫지 않았겠는가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다시 돌아보면 1차전이 승부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 왜냐면 두산 선수들도 말했듯이 많은 체력을 소모하고 올라온 두산이
만약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줬다면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가 LG쪽으로 많이 넘어오지 않았겠나 생각이 들기 때문.
류제국이나 신재웅은 모두 시즌 중의 스탯 (승률과 상대전적)을 보고 1, 3차전 승부처에 중용한 것인데
이는 단기전이 시즌 중 스탯보다는 말 그대로 분위기와 본 실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한 운용이 아닌가 싶다.
만약 리즈가 1차전 선발로 나와 압도적인 구위로 승리를 가져갔다면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가져올수 있었다는
또 두번째 승부처였던 3차전에서 시즌중 상대전적을 보고 신재웅 카드를 (그마저도 본인도 못미더워했음) 내밀었다는 점
결론적으로 2-4 차전에 나온 두 투수가 제일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는점에서 특히 이번 시리즈 투수 운용이 대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김기태 감독이 한국시리즈 삼성전을 염두에 둔 투수 운용이 아니었나 싶은데
(미디어데이에서 5차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볼때 5차전 류제국 등판 후 KS 1차전을 리즈로 가져가려는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오만방자한 생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단기전에서 다음시리즈를 염두에 둔다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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