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배영섭 홈런은 회먹느라 못봤.. 
쌈싸서 입에 넣고있는데 옆사람들이 다 일어서서;;;

2.
배영섭 빈볼은 뭐 속상하긴 하지만 리즈 머릿속에 들어갔다나오지 않은 이상 딱히 탓할 생각은 없어요.
심판 수준 혹은 리그수준이 아직 좀 부족할 뿐.
다만 그 상황에서 이후 세타자를 연속 삼진(맞나?;;)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팀을 직행시켜서 리즈를 두번 만나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삼성이 못올라갈꺼니깐 전혀 의미없는 뻘생각이죠 ㅋ
(아, 간만에 합심해서 야유다운 야유 쏟아내고 있는데 방정맞은 응원가 틀고 자빠진 멍청한 응원단장 멱살을 잡고 싶은 충동도 있었죠-_-)

3.
하지만 어제 경기의 백미는 역시 9회초.
8회말 오승환 올리기를 빌고 또 빌면서도 그럴 위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떡하니 올렸더라고요?
9회 김상수가 아깝게(제 눈엔;;) 죽고 이전이닝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던 우동균 타석..
... 그 우동균 타석엔 대타 모상기;;;;;;;;;;;;;;;;

4.
끝나자마자 바로 선수단 퇴장하는 길목으로 나갔어요.
멱살..을 잡진 못하겠지만 바짓가랑이라도 잡고서 오승환까지 올려놓고 왜 모상기를 세웠냐고 물어볼 생각이었는데
치사하게 감독이 젤 먼저 버스탔는지 끝까지 안나오더라고요;;;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모상기한테 감독탓이지 니잘못이 아니라고 다독여주고 찝찔한 기분으로 술먹으러 갔어요.

5.
이젠 정말로 안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