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분석 까진 아니고
- 작성일
- 13-08-20 22:55
본의 아니게 엘지 경기 직관을 많이 했네요...삼성은 한번뿐이 못하고;;;
1위를 확정짓는다기 보다. 지금까지의 상승세로 보아 최하2위는 한다고 치고.
(사실 구동력이 떨어진 삼성이 다시 1위를 탈환하는게 더 어려워 보입니다)
어느정도 원인을 생각해 봅니다.
투수력쪽으로 보면 우규민+류제국이 솔리드하게 선발룰을 수행한게 크다고 봐요.
신재웅이 늦게 합류했고, 주키치가 맹~한 상태에서 중반까지 게임을 만들어준게 무척 컸죠.
그동안 엘지는 불펜투수에 투자를 많이 했고 올해는 누가봐도 불펜은 경쟁력이 있었죠.
특히 우규는 구위때문에 글쎄?
류제국은 공백기때문에 글쎄? 했었는데 그런 의심들이 보기좋게 깨졌습니다.
공격쪽에서는 단연 이병규겠죠. 이견이 없을듯.
수비쪽에서는 박용택이 무척 개고생했다고 생각해요. 적지않은 나이에 광활한 잠실의 중견수를 봤죠.
그러면서도 앞타선 역할을 맡았죠;;;;;;체력소모가 엄청났을텐데 잘 이겨냈습니다.
오지환도 좋아졌고 손주인도 이적해서 새바람을 일으켰다고는 하나.
개인적으로 수훈갑은 역시 박용택이라 봅니다.
김기태 감독은 배태랑을 대접해주면서 그 배태랑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든 공이 크다 봐요.
이병규가 그렇게 게임에 몰두하고 작은 플레이 하나에 집중한것은 올해가 첨이 아닐까 싶고요;
그런 것들이 후배들에게 영향이 크다 봅니다. 물론 이적생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것도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 야구는 주축선수가 해줬을때 시너지가 더 큰법이죠.
어쨌든 가을야구는 기정사실화 되었으니 과연 가을까지 이 전력을 어찌 유지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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