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어릴때 엘지를 참 싫어했는데

이유가 98년 포스트시즌에서

강동우가 부상 당했기 때문이었다는;;

타자가 이병규였는데 그래서 이병규도 참 싫어했음 ㅋㅋㅋㅋㅋ

물론 이병규 잘못은 하나도 없고

무조건 개같은 구장 펜스 때문인데;;

팬심이란게 그렇잖아요;;;






시간이 흘러 흘러 강동우는 그 후에 복귀했지만

신인때의 강렬한 모습은 사라진채였고

져니맨처럼 기아 두산 왔다갔다 하다

결국 말년에 한화에서 한번 꽃이 피긴 했죠...





강동우 보면 참 짠했어요

한동안 엄지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서

걸을 수 조차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02년 우승할때도 관람석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04년 그 운명의 코시에서

강동우는 몸쪽으로 오는 공을 피했다고 또 삼팬들한테 개같이 까였죠..

전 절대 못까겠던데...





몸뚱이 하나로 살아가는 운동선수에게

부상은 참 무서운 적이지만 늘 마주해야 하는 상대이기도 하죠

뭐 멀쩡한 놈 하나 없이 누구나 부상을 달고 살기도 하고...

운동선수 커리어라는게 짧은 이유도 신체는 어쩔 수 없이 늙어가는 거니...



뇌가 근육이라느니, BQ가 마이너스라고 까였어도

동차이 생각하니 짠하네요

자식이 둘에다가 12월에 결혼까지 예정하고 있었다드만;

에라이 쩝;

엠팍 한게 가서 보니 맘만 더 쓰리고 짜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