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준호 삼엘 3:3 트레이드 부분.txt
- 작성일
- 13-08-06 20:06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155223&cpage=&mbsW=&select=&opt=&keyword=
이효봉 : 제가 알고 있는건 LG에서 미리 현포를 요청했다고 알고 있구요. 조인성이 떠나고 포수 영입이 중요했다. 더군다나 작년
삼성은 이미 진갑용과 백업 이지영으로 한 시즌을 운영했고 현재윤의 활용도는 크지 않았다. LG는 1:1을 생각했으나 삼성에선 이왕
하는 김에 넓은 폭으로 해보자, 그런 의도로 3:3. 현재윤과 손주인은 백업이므로 기회를 준다는 관점도 있었는듯. 더군다나
LG는 내야수가 많았으므로 정병곤, 김태완의 이탈은 큰 문제도 아니고 필요에 의해 현재윤, 손주인을 보강한 LG가 덕을 봤음. 두
선수는 LG의 주전이다. 두 선수의 동기부여가 자유롭게 되었음. 갖고 있던 기량이 자연스레 경기력으로 나타남. 의욕도 강했고, 팀
분위기에도 잘 적응하면서 잠재력도 잘 끌어냈고. 주전으로 뛸 수 있다면 어느 팀 어느 선수라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례. 기분좋고 유쾌한 두 선수의 2013.
지금으로 보면 삼성보다는 LG쪽에 유리.
김
정준 : 이 트레이드는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훨씬 전부터 얘기는 많이 나왔다. 현재윤 선수가 중심이었을 것 같다. 현재윤 선수가
삼성에서 자리를 못잡고. 소문도 있었고. 그래서 현재윤 선수는 삼성에서 나가고 싶어했고, LG가 현재윤 포수를 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런데 김태군이 NC로 지명이 된다. LG는 뭘 믿고 보호선수에서 김태군을 뺐는가, 의아한 상황이었음. 그 물밑에서 그런
트레이드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는 것. 삼성은 대체로 시간을 놓고 볼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어찌 되었든 이 트레이드는 2013
프로야구 판도를 바꾸었다. 현재윤은 지금 정도 할거라 생각은 했으나 공백기 때문에 어떻게 메울까 하는 부분이 있었고 주축이
아니었기 때문에 1년 풀로 버틸 수 있나 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윤도 팀을 바꾸는데 공헌을 많이 했음. 손주인과 김무관이
만나면서 변화가 왔고 손주인이라는 대박 상품이 등장. 삼성에서 보낸 두 선수가 팀을 바꾸는 데 큰 공헌. 삼성 입장에선 생각을
조금은 깊게 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지금으로 보면 LG쪽이 유리.
현재윤은 삼성에 있었으면 그렇게 활용도는 없었을 거고 아마 은퇴했을듯. 손주인이 문제인데, 손주인은 김태완과 정병곤이 얼마나
하느냐에 달림. 어쨌든 삼성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LG에게 크게 밥 얻어먹어도 될 듯한. 당연히 이 두 선수가 없었으면 LG는
이 성적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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