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올시즌은 참 여러가지로 지켜보기가 힘듭니다.

감독이 뭔가 삽질하고 있다,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뭐 이런 느낌이 자주 들어요..

사실 류중일 좋은 감독입니다. 실적도 있고, 성격도 모나지 않고, 게다가 팀에 대한 애정도 아주 높죠..

어떻게 보면 팬들이 참 좋아할 감독입니다. 게다가 선수에게 무리를 주지 않지요.

그런데 왜 이번 시즌은 유독 지는 경기(혹은 이기는 경기라도) 감독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대표적으로 관리적 측면인데 한번 보면,





아무리 팀을 대표하는 스타선수라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이승엽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 짧게 하겠습니다. 이승엽이니까 믿는다는 말은,

에둘러 팀보다 더 큰 선수를 감독혼자 만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최근 느낀 관리적 측면은.. 반복되는 실수에 대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올해 삼성은 주루사가 엄청 많습니다.

주루사는 원인이 2가지 정도 더라구요.

첫째는 과도한 작전으로 인한 주자의 횡사, 런앤힛 이런거 걸어서 주자는 뛰었는데 타자는 공을 건드리지도 못(않)하는 경우..

둘째는 무리한 베이스러닝으로 인한 주자의 횡사, 어제도 배영섭 조동찬 두번 나왔었죠.

근데 이 모든 주루사의 교집합에는 누가 있냐 하면 3루코치 김재걸이 있습니다.

타자가 사인을 못읽어서 스윙도 안한 경우도 있었고, 베이스러닝은 뭐 답이 없고..

그런데 류감독은 김재걸을 그냥 계속 거기 세워둡니다;;;; 답이 없어요;;

뭐 자기가 믿는 선수는 끝까지 믿는 스타일을 볼때 김재걸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이러면 리더쉽이 제대로 설 수가 없죠;;




지난 시즌까지 장태수, 오치아이라는 나름의 쉽지 않은 상대들이 1군 스텝에 있었습니다만,

장태수감독은 2군으로 내려갔고 오치아이는 일본으로 갔죠..

류중일을 건드릴자가 없어요;; 긴장관계가 없다보니 코치들도 개판이고

선수들도 집중력 잃은 플레이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넥센전이나 NC전에서 어이없는 수비실수들이 터져도

감독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2번을 우승했던 자부심은 좋습니다만,

2년동안 하던대로 하니 우승했으니 올해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자만심은 경계해야겠죠..

최근 삼성야구를 보면 그런 자만심이 보입니다.

감독부터 말단 선수까지 별로 연구하는 모습도 안보이고(생경한 투수 만나면 개고생하는거 보면 뭐;;)

뭔가 배고파있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1루주자 있을때 내야땅볼치면 병살타가 될 확률이 높죠.

최근에 삼성 선수들이 그러면 100프로더라구요. 열심히 뛰는 선수가 별로 없어요..

조동찬 발 빠르다 그러는데 그런애들도 설렁설렁 뛰더라구요;



운좋게도 아직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여름되면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6,7월 큰코 다칠거 같습니다.

마찬가지에요

감독보다 위대한 팀은 없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