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광환감독 vs 김진욱감독
- 작성일
- 13-06-11 06:52
흠.. 요즘 두산베어스 경기 중계를 통 못봐서리...
계속 깨지고 있는 걸 기록으로만 보고 있어서 뭣 때문에 계속 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감독 얘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네요.
그래도 작년에는 뭔가 희안한 타격지론 때문에 팀타격을 나락으로 빠뜨려놓았었는데..
올시즌은 나름 볼넷들도 많이 골라나가고 홈런도 간간이 치는 걸 보면 타격은 그래도 좀 달라졌나 싶기는 한데...
여튼 팀은 삽질을 거듭하고 있...
베어스팬들이 어지간해서는 한 목소리로 자기팀 감독 잘 까는 편은 아닌데...
달감독님 처음에 자리 잡으실 때도 까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믿어보자며 그보다는 옹호하는 목소리가 더 컸었죠.
이번 김진욱감독은...
대부분의 곰팬들이 까고 있는 분위기니...
게다가 처음 부임시에는 덕장이니 미중년감독이니 호평이 엄청 났던 걸 상기해보면 지금의 상황은 꽤나 바뀌었죠.
여튼 이전 베어스의 감독들중 제일 많이 까였던 감독이라면 역시 이광환 감독이 생각나네요.
OB의 찬란한 암흑기를 활짝 열어재친 장본인...
김영덕감독이야.. OB감독시절엔 괜찮았고, 안좋게 OB를 떠난 이후 까인 감독이고...
윤동균감독도 막판 불미스러운일 때문에 까이긴 했지만, 부임중엔 역시 괜찮았었고...
이재우감독은.. 사실 암흑기시절의 감독이긴 하지만... 뭐.. 이미 이광환이 망가뜨릴대로 망가뜨린 팀을 맡았던 잘못 밖에 없다 생각하기에...
여튼 원년 OB팬임을 자처하는 저 개인적에게 역대 베어스 최악의 감독이라면 주저없이 이광환 감독을 꼽곤 했었는데...
지금은 뭔가 강력한 도전자를 만난 느낌이네요.
이광환 감독이 물려받은 OB 베어스도 꽤 괜찮은 팀이었는데... 매년 가을잔치 출전 또는 컨텐더급 팀이었죠.
하지만 그런 팀을 왕창 망가뜨려 놨었죠.
뭔가 지금의 베어스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팀이 계속 망가져가는 느낌...
그래도 이광환감독은 선진야구를 접목해보겠다고 아무 경험 없이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망한 케이스이기라도 하지...
김진욱감독은.. 그런 것도 아니고 걍 감독이 바보인 느낌이라... 에혀...
작년에 이토코치 모셔온 김에 작년부터 코치말고 걍 감독 자리로 모셔왔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 같다는 애꿎은 가정만... ㅠ.ㅠ
그저 답답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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