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정성훈 같이 안성마춤의 3루수가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연고지 + 꾸준한 타격 + 수비력 + 원소속구단의 의지 부족까지..  
(연고지야 뭐 제 기준으로는 별 의미가 없지만.. FA 대상 선수들에게 같은 돈이라면 광주연고 구단은 아무래도 마이너스 크게 먹고 들어가니까 말이죠. 최소한 정성훈 선수에겐 구단이 마이너스는 아니었겠죠.)

만일 디아즈를 영입했고 이용규가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이용규-장성호-정성훈-디아즈-최희섭이면 리그 상위권은 못되어도 중위권 이상은 되니까..
<현재의 투수력 - 용병투수 하나>와 조합되면 (팬심으로) 단번에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전력이 아닐지.

기아 스카우터에 디아즈는 언감생심이라 하더라도, 4번을 지켜줄 수 있는 타자만 되어도 그럴듯한 상위타선을 갖게 되죠..
정성훈 영입 + 중박이상의 용병타자.. 이 두 가지만 있었다면
너끈히 4강 전력이라고 봅니다. (팬심으로는 2~3위권)

리빌딩이 신인만 쓴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한국 실정에선 유망주를 모으는 동시에 성적을 거둬줘야 하더군요.

맨날 지기만 하고 빈타에 시달리면서, 시즌포기하고 신인 넣어봐야.. 신인이 크지도 않더이다.
결국 돈질+유능한 코칭스태프+유망주 수집 3 박자가 같이 가야 리빌딩이 됩니다.

아쉽습니다. 팬들은 벌써 꽃그분을 외치고 있지만 솔직히 가능성 제로라고 보고요.